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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이 흐른 후 존레논의 편지를 받은 가수의 실화를 영화로 재해석한 `대니 콜린스` 줄거리 및 실존 인물

CULTURAL STORY

by 미슈티 2023. 6. 1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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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이 9점으로 매우 높아서 별 생각없이 갑작스레 보게 된 영화다.

줄거리만 대충 보고 봤는데

`락스타. 여자` 이런 키워드가 등장하길래

당연히 코미디 영화일 줄 알았는데 드라마였다.

아 물론 농담 따먹기(?) 식의 유머가 등장하긴 한다.

 

알파치노가 주연을 맡아 연기했다.

1971년 대니 콜린스는 한 잡지사와 인터뷰를 하게 된다.

음악이 대박나 많은 걸 얻게 되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대니 콜린스는 두렵다고 대답한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대니 콜린스는 엄청난 락스타가 되었고

부와 명예는 물론 여러번 결혼도 하고 현재 한~참 어린 여자와 함께 살고 있다.

하지만 겉보기에만 그럴 듯하지 대니 콜린스는 전혀 행복하지 않다.

 

 

그러다 우상 존레논이 1971년 당시,

자신의 인터뷰를 읽고 직접 편지를 보냈음을 뒤늦게 알게 된다.

하지만 돈이 될 거라 생각한 누군가가 중간에 가르채며 대니 콜린스에게 건네지진 못했다.

 

`만약 그때 내가 편지를 받았다면 내 인생은 완전 달랐을 텐데.`

 

수십년이 흐른 후 받은 편지를 읽고

대니 콜린스는 모든 걸 정리하고 새롭게 인생을 시작하기로 마음 먹는다.

 

그렇게 대니 콜린스는 뉴저지의 한적한 호텔에 자리를 잡고

가장 먼저 낳아놓고 한 번도 돌보지 못한 아들과 그 가족을 찾아간다.

 

 

영화는 볼 만하지만 평점 9점일 정도인지는 모르겠다.

중간 중간 존 레논의 노래가 나오는데 그게 매력인 영화같다.

약간은 뻔하지만 덤덤하고 잔잔하게, 물 흐르듯 영화가 흘러가서

너무 큰 마음의 동요없이 편하게 보기 좋은 영화다.

크게 집중하고 보지 않아도 되는, 마음 편히 볼 수 있는 영화!

 

영화는 끝났지만 이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니

대니 콜린스는 누구인가 어디까지가 진짜인가 궁금하지 않겠나.

그래서 찾아봤다.

 

대니 콜린스의 실제 인물은 스티브 틸스턴이다.

스티브 틸스턴은 신인가수로 주목받았으며

1971년 영화 속에서처럼 음악잡지 지그재그와 인터뷰를 했다.

 

`성공과 부유함이 음악적 재능을 해치게 될까봐 두럽다.'

 

이 인터뷰를 보고 존레논은 스티브 틸스턴에게 직접 편지를 써 잡지사로 보냈다.

하지만 이 편지는 스티브 틸스턴에게 바로 전달되지 못했다.

 

34년이 지난 2005년, 

스티브 틸스턴에게 이 편지가 전달된다.

이때는 이미 존레논이 사망한 지 25년이 지난 후였다.

 

영화 속 장면

`부유해진다고 당신의 경험까지 바뀌는 건 아닙니다.

유일한 변화는 돈, 먹을거리, 집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죠.

감정, 인간관계 등은 모두 똑같아요.

나와 요코도 풍요와 가난 모두를 맛보았어요.

사랑을 담아, 존과 요코`

 

영화 속에선 아들을 찾아가

과잉행동장애 손녀를 위해 학교를 알아봐주고

아픈 아들을 위해 뒤늦게나마 옆에 있어주려고 노력하는 등의 모습이 나오는데

이건 영화적 허구인 것 같고

딱 `싱어송라이터가 수십년 후 존레논의 편지를 받다` 여기까지만 실화인 듯하다.

스티브 틸스턴은 딸이 있으며 딸도 포크 뮤직을 하는 솔로 가수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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