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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집으로 가는 길' 줄거리 및 결말 feat. 전도연 연기

CULTURAL STORY

by 미슈티 2020. 2. 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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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에 영화 '감기'가 무료기에 요즘 시국에 딱 맞는 영화인 거 같아 보려고 틀었다.

그런데 영화 시작 10분도 안 돼 수애 씨가 맡은 캐릭터가 너무 짜증나서 껐다.

 

영화 보려고 했던 김에 '집으로 가는 길'을 봤다.

부모님과 보기에 좋을 것 같고, 또 전도연 씨 연기 보고 싶어서 고민없이 틀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서 더 궁금했다.

(영화는 장미정 씨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다.)

 

정연(전도연)과 종배(고수)는 부부다.

두 사람 사이에는 예쁜 딸 하나가 있으며, 차량정비소를 운영하며 살고 있다.

 

어느 날 두 사람에게 손님들이 찾아온다.

문도, 광식, 수재.

문도는 사업을 하고 있고 광식이는 PC방을 운영하고 있다.

수재는 두 사람을 보자마자 고맙다는 인사를 한다.

사실 종배는 수재에게 보증을 서줬고 덕분에 수재는 큰 일을 막을 수 있었다.

화기애애한 만남이 끝나고 얼마 후 수재는 죽은 채 발견된다.

자살이다.

수재에게 보증을 서줬던 광배는 빈털터리가 됐고 덕분에 가족들은 살던 집에서 쫓겨난다.

(광배 캐릭터가 은근 발암이다.)

광배는 지난 번 만남에서 본인 사업에 대해 아주 자랑스럽게 떠들던 문도에게 도움을 청한다.

문도는 원석을 옮기는 일을 하면 돈을 주겠다고 제안한다.

대신, 남자는 안 되고 여자만 가능하다고 한다.

광배는 여자만 할 수 있다는 말에 일을 거절한 채 전화를 끊는다.

그리고 정연에게 있는 화 없는 화 끌어모아 짜증을 낸다.

(도대체 니가 왜?)

그렇지만 두 사람은 답이 없다.

돈은 필요하고 집에서 쫒겨났고 딸을 있고.

정연은 광배 몰래 문도가 제안할 일을 하겠다고 한다.

딸에겐 금방 오겠다고, 다녀오면 콩순이 인형을 사주겠다고 약속한다.

그리고 프랑스로 향한다.

짐가방만 전달해주면 400만원을 벌 수 있다.

하지만 계획대로 일이 풀릴 리 없다.

원석인 줄 알았던 것은 코카인이었다.

정연의 짐가방에 든 것은 원석이 아닌 코카인이었다.

(몰랐을까 궁금하긴 하다. 정말 원석일 줄 알았던 걸까.)

대사관에도 이 일이 알려진다.

하지만 그들에겐 그닥 중요하지 않은 일이다.

인사치레로 찾아가긴 한다.

별 다른 도움을 주진 않는다.

(아무래도 영화가 정연 씨 위주로 극을 구성했기에 정부가 정말 정말 쓰레기처럼 나온다.

 그래서 영화 본 후 정부의 입장, 실제 상황 등을 자세히 찾아봤는데 그건 나중에 다시 포스팅 해보기로 한다.)

그렇게 감옥에 가게 된 정연.

감옥에서 그녀를 보는 눈들이 그닥 호의적이지 않다.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한다.

그래서 밤에 바닥에 떨어진 빵 부스러기를 주워 먹는다.

(하. 진짜 전도연 배우 너무 연기 잘한다. 진짜 진짜 너무 잘 한다.)

 

정연 씨의 감옥 룸메이트는 얄카.

얄카는 밤새 전도연이 바닥에 떨어진 빵 부스러기를 먹는 걸 본다.

얄카는 평소에 교도관에게 몸을 대준다.

오늘도 여느때와 다름없이 교도관에게 몸을 주고 빵을 얻었다.

그리고 나오는 길에 정연을 봤다.

무심하게 다가가 빵 하나를 건넨다.

교도관에게 몸을 주는 얄카는 다른 제소자들에겐 눈에 가시다.

정연은 얄카를 희롱하며 괴롭힘 당하는 제소자들을 본다.

그리고 몸싸움 중에 얄카가 떨어뜨린 목걸이를 몰래 챙겨 얄카에게 건넨다.

사실 그 목걸이는 얄카의 엄마의 사진이 담긴 매우 중요한 목걸이다.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의 가족 이야기를 하며 가까워진다.

정연 씨와 광배 씨는 계속해서 대사관에 연락하고 도움을 청한다.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싶어한다.

하지만 대사관은 여전히 나몰라라 한다.

그사이 정연 씨에게 마약 운반하는 일을 시켰던 문도가 잡힌다.

그리고 정연 씨는 그게 마약인 줄 모르고 운반했다고 진술한다.

교도소에서 딸 사진 보는 정연의 표정.

(진짜 전도연 배우 연기가 개연성이다.)

드디어 재판을 받게 된 정연.

이 기쁨을 얄카와 함께 나눈다.

하지만 보내졌어야 할 재판 관련 서류는 대사관 사무실 내 처리된 서류들과 함께 창고에 쌓인다.

그사이 재판은 또 다시 연기가 된다.

그리고 정연은 정연과 얄카의 사이를 질투하는 교도관에게 엄청난 수모를 당한다.

그 자리를 도망쳐 나온 정연.

정말 아름다운 광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참 아이러니하다. 저렇게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자연과 가장 치욕적인 날을 보내고 있는 사람의 부조화.)

이제 모든 희망을 잃었다.

더 이상 버틸 자신이 없어진 정연.

재판이 1년이상 연기 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기다리게 된 정연.

감옥을 벗어나는 자유를 얻었지만 결국 또 다른 감옥과 같은 곳에서 지내며 재판을 기다린다.

그 사이 한국에서는 남편 종배를 비롯해 종배의 친구 광식이 정연을 위해 나름의 노력을 한다.

광식이는 인터넷에 정연의 사연을 올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린다.

(종배의 쓰레기 지인들 속 보석 같은 존재, 광식이)

사연이 알려지고 여론이 나빠지자 그제야 대사관에서 정연의 이야기를 듣고자 정연을 찾아한다.

하지만 하는 말.

"여긴 사람들이 놀러라도 오는 곳이잖아요. 놀러왔다 생각하시고." 어쩌고 저쩌고.

"프랑스는 일처리가 느리고 어쩌고 형을 10년 받을 수도 있어요." 어쩌고 저쩌고.

10년이라는 얘기에 놀라 프랑스 법원을 찾아간 정연.

하지만 아무런 얘기도 듣지 못한다. 대화가 통하질 않으니까.

이제 정말 한계에 다다랐다.

한편 한국에선 정연 씨의 사연이 알려졌다.

취재를 위해 한 pd가 나섰다.

그리고 정연을 만나러 간다.

남편 종배 씨도 데려간다.

드디어 만난 두 사람.

(이 때 종배를 본 정연(전도연)의 표정은 진짜. 계속 말하지만 전도연 배우 연기 진짜 잘한다.)

취재 과정에서 정연 재판 관련 서류가 보내지지 않은 걸 알게 된다.

이 모든 게 방송을 통해 알려지고 많은 사람들이 정연 부부를 응원한다.

종배는 감사의 인사를 하며 다시금 마음을 다잡는다.

드디어 재판을 받게 된 정연.

징역 1년형을 선고받는다.

하지만 정연은 이미 2년 동안 수형 생활을 했다.

고로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2년만에 만난 가족.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다.

마지막 깨알같이, 종배는 뒤늦게 외교통상부에서 연락을 받는다.

정연 씨가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됐다고. 기쁜 소식 전하게 돼 기쁘다고.

이미 정연은 한국에서 가족들이랑 잘 지내고 있는데.

 

 

재밌게 봤다.

일단 전도연 배우의 연기를 따라가면 그냥 몰입된다.

볼 때는 전도연이란 배우의 연기에 몰입해 보니까 그냥 정부가 100% 나쁜 놈들 같고 막 그렇다.

그런데 영화 보고 정말 그랬을까, 모든 게 사실일까 궁금했다.

어쨌든 정연이란 사람이 범법자인 건 맞으니까 정부 입장에서도 무조건적인 지원을 해주기 어려웠던 거 아닐까.

궁금해서 정부 입장이랑 막 찾아봤는데 그건 나중에 다시 포스팅 해야겠다.

 

가족들이랑 보기 좋다.

그리고 내가 저 상황이면 어떻게 해야할까 그런 생각도 많이 하면서 봤다.

 

아래 글은 영화를 본 후 실제 사건에 대해 알아보고 적은 글이다.

영화와 실제는 어떻게 달랐을까가 궁금하다면 ▼

2020/02/05 - [끄적/영화드라마] -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집으로 가는 길' 줄거리 및 결말 feat. 전도연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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