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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봐서 기억에 남는 종영 드라마 6편 추천

CULTURAL STORY

by 미슈티 2020. 2. 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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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30 - [끄적/영화드라마] - [드라마 추천] 재미 이상으로 긴 여운을 남긴 내 인생 드라마

 

[드라마 추천] 재미 이상으로 긴 여운을 남긴 내 인생 드라마

최근 유튜브에 편집돼 올라오는 옛날 드라마를 자기 전에 아주 열심히 보고 있다. 예전에 봤던 드라마인데 또 봐도 재밌다. 그래서 생각난 김에 적어보려 한다. 내가 봤던 드라마 중 인생 드라마라 할 만한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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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드라마에 대해 이전에 포스팅을 했었다.

인생 드라마라고 하기는 좀 그런데 재밌게 봐서 기억에 남는 드라마를 추천하고 싶다.

 

인생 드라마와 추천 드라마의 차이는 여운 아닐까 싶다.

내 기준, 인생 드라마는 오래도록 길고 길게 여운이 남아 문득문득 드라마가 생각나거나,

드라마 배경이었던 계절이 되면 아련하게 생각나는 드라마다.

추천 드라마는 매우 재밌게 봤는데 재미 이상으로 크게 여운이 남거나 하진 않았던 드라마다.

 

 

1. 순정에 반하다

2015년에 방영한 드라마다.

솔직히 이런 드라마가 있었는지조차 몰랐다.

그러다 갑자기 드라마가 보고 싶어서 인터넷에 추천글을 막 보다가,

의외로 간간히 계속 이 드라마 추천이 있기에 봤다.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남이 새 심장을 얻은 후

오직 한 여자에게만 뜨거운 가슴을 지닌 감성 충만한 순정남으로 180도 달라지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힐링 드라마

 

정경호 씨와 김소연 씨가 주연을 맡았다.

주연 배우들이 드라마를 보게 하는데 한몫하기도 했다.

 

정경호 씨 연기 참 잘한다. 

그리고 김소연 씨는 그냥 늘 항상 호감인 배우.

 

드라마가 참 재밌다.

그냥 재밌다.

정경호 배우 연기보는 맛이 있는 드라마.

 

어렵지 않게 술술 볼 수 있는 드라마다.

2. 슬기로운 감빵 생활

순정에 반하다 보고 정경호 연기에 완전 빠져서 봤던 드라마다.

2017년 방영한 드라마로 정경호, 박해수이 주연을 맡았다.

 

감옥을 배경으로 미지의 공간 속의 사람 사는 모습을 그린 에피소드 드라마

 

야구선수인 제혁(박해수)가 감옥에 가서 만난 사람들과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보여주는데 참 재밌게 봤다.

일단 등장하는 모든 배우들이 색이 독특하고 다양하며 제 역할을 너무 잘 해주기 때문에 배우들 연기보는 맛이 쏠쏠하다.

 

가볍게 볼 수 있는 드라만데 의외로 인생을 담고 있어 마냥 가볍지만은 않은 드라마다.

 

3. 비밀의 숲

 

하도 추천이 많아서 봤다.

2017년 방영한 드라마로 배두나, 조승우 배우가 주연을 맡았다.

배우만 보면 안 볼 이유가 없었다.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외톨이 검사 황시목(조승우)이,

정의롭고 따뜻한 형사 한여진(배두나)과 함께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내부 비밀 추적극

 

재밌긴 한데 이 드라마의 마지막 반전을 초반부터 예상하고 봤어서 큰 임팩트는 없었다.

뭐랄까, '우리나라 드라마 = 사랑'.

'사랑 아니면 드라마 소재가 없나' 하는 사람들이 보면 좋을 드라마다.

약간 미드 느낌도 나고.

 

개인적으로 이창준 역을 맡은 유재명 배우가 아주 매력적이었다.

4. 별에서 온 그대

2013년 방영한 드라마로 방영 당시 엄청난 인기를 누린 걸로 알고 있다.

중국에서도 대박이 났다지.

나는 한참 뒤에 봤는데 인정하긴 싫지만 재밌었다.

 

김수현 배우와 전지현 배우가 주연을 맡았다.

당시에는 드라마를 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드라마 1도 안 보던 나도 '천송이 립스틱' 뭐 이런 얘길 들어본 것 같다.

 

4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외계남 도민준과

왕싸가지 한류여신 톱스타 천송이의 기적과도 같은 달콤 발랄 로맨스

 

김수현 씨 연기를 너무 잘한다.

전지현 씨의 경우 편견이 있었는데 이 드라마에선 진짜 찰떡이다.

그냥 대체불가.

 

재밌게 봤는데 적을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다.

마찬가지로 박지은 작가가 쓴 글인데 이 드라마 역시 논란이 많다.

논란이 한 번은 모르겠는데 쓰는 글마다 있는 건 좀 찜찜하다.

 

5. 눈이 부시게

2019년, 비교적 최근 드라마다.

김혜자, 한지민 배우가 주연을 맡았다.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

같은 시간 속에 있지만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남녀의 시간 이탈 로맨스

 

사랑 이야기라고 하기엔 너무 깊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드라마다.

나보다 훨씬 먼저 인생을 시작한 선배들의 인생 이야기.

누구의 이야기도 될 수 있는 이야기.

 

엄마랑 같이 봤다.

그냥 먹먹하다.

좋은 대사들이 참 많이 나오는 드라마다.

 

" 내 삶은 때론 불행했고 때론 행복했다.

  삶이 한낱 꿈에 불과하다지만 그럼에도 살아서 좋았다.

  새벽에 쨍한 차가운 공기, 꽃이 피기 전 부는 달큰한 바람, 해질무렵 우러나는 노을의 냄새.

  어느 하루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다.

  지금 삶이 힘든 당신,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당신이 모든 걸 매일 누릴 자격이 있다.

  대단하지 않은 하루가 지나도 또 별 거 아닌 하루가 온다 해도 인생은 살 가치가 있다.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하기만 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말라.

  오늘을 살아가라. 눈이 부시게.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다. "

 

마지막 이 나레이션이 너무 좋아 따로 적어놓기도 했다.

 

이 드라마로 김혜자 님이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부문 대상을 받았다.

그만큼 좋은 드라마고 좋은 배우의 연기를 만날 수 있는 드라마다.

 

6. 고백부부

뒤늦게 생각나서 올리는 드라마.

2017년 방영한 드라마로 장나라, 손호준 배우가 주연을 맡았다.

 

결혼을 후회하는 부부의 전쟁 같은 리얼 인생 체인지 드라마

 

재밌다.

시작부터 신선하다.

대부분의 드라마는 '그래서 두 사람은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로 끝난다.

근데 이 드라마는 반대다.

'행복할 줄 알고 결혼했던 두 사람은 파혼을 맞이합니다.'로 시작한다.

드라마에서 비춰주는 결혼을 색다르게 정의한 드라마.

 

특히 여기서 여주 엄마 역할을 맡은 김미경 배우님은 내 눈물 버튼이다.

그냥 그분이 엄마로 나오면 그냥 눈물부터 난다.

 

너무 재밌게 봤는데 결말은 뜨뜻미지근하다.

싱겁다고 해야 하나.

그래도 볼 만한 가치가 있는 드라마다.

 

결혼의 위기를 겪고 있는 부부가 함께 보면 너무 좋을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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