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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에 보기 좋은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선수의 생존 실화 영화 `식스빌로우`

CULTURAL STORY

by 미슈티 2023. 8. 1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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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식스 빌로우

출연 조쉬하트넷

감독 스콧워

개봉 2017

 

줄거리]

에릭 르마크는 타고난 운동신경으로 아이스하키 유망주로 촉망받던 선수였으나

가정 불화 등으로 코치나 동료들과 싸우기 일쑤다.

 

그렇게 운동을 그만두고 약에 취해 살다 

재판을 앞두고 머리를 식힐겸 스노우보드를 타러 간다.

 

자신만만하게 안전 규정도 무시하고 스노우보드를 타다

갑자기 폭풍우가 몰려오며 길을 잃는다.

 

그렇게 생존이 시작됐다.

핸드폰도 터지지 않는 곳에서 품에 남은 마약을 품고 하루하루 버틴다.

얼음물에 빠지기도 하고

늑대에게 위협을 당하기도 하고

보드를 타기 전 얻는 다리의 상처가 썩어들어가면서도 포기하지 않는다.

 

며칠째 연락이 닿지 않자 에릭의 엄마는 에릭을 찾아나서고

에릭이 보드를 타러간 곳까지 알아낸다.

그렇게 에릭을 찾기 위한 수색을 시작한다.

이후 생존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하고 `생존자 수색`이 아닌 `시신 수습`으로 계획을 바꾸지만

기적적으로 라디오 주파수가 잡혀 에릭이 있는 곳을 발견해 구조에 성공한다.

 

실화]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영화가 끝난 후 크레딧이 올라가며 실제 에릭의 모습이 나온다.

 

 

이 일로 에릭은 두 다리를 잃었다.

하지만 아이스하키를 지도자로 활동하고

자신의 삶에 대한 책도 쓰고

결혼도 해 가정을 꾸리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 완전히 마약을 끊었다고 한다.

 

그래서 어디까지가 사실일까 찾아봤는데 정말 사실을 기반으로 만든 듯했다.

 

에릭은 실제 94년에 아이스하키 프랑스 대표로 선발,

94년 95년도 월드챔피언쉽에 참가할 정도로 유명한 선수였지만

인성 문제 등으로 쫓겨나듯 선수 생활을 마치게 된 모양이다.

 

이후 마약에 빠지고 스노보드에 빠져

친구들과 스노보드를 타러 갔다가 길을 잃었다.

물론 영화에서처럼 가지 말라는 표식을 무시하고 갔다가 길을 잃은 것도 사실.

 

영화 후기]

 

영화를 보면서 느낀 점, 하지 말라는 건 하지 말고 가지 말라는 곳은 가지 말자.

 

그 추운 날씨 속에 어떻게 버텼을까.

찾아보니 나무껍질 같은 걸 먹으며 버텼다고 한다.

당시 주머니에 초코바 2개, 풍선껌 3개, 젖은 성냥 한 갑, mp3 플레이어만 있었다고 한다.

그러다 코요테를 만났는데 풍선껌 냄새를 맡을까 걱정이 돼 

하나는 씹어 삼키고 나머지는 눈 속에 묻어 버렸다고 한다.

 

솔직히 영화 자체는 그냥 그랬다.

다만 요즘 날씨가 너무 덥다보니 눈이 촥 펼쳐진 설원을 보는 자체가 너무 시원하다.

 

뭐랄까, 영화 연출 자체가 약간 올드한 느낌이 들었다.

지극히 주관적인 느낌이다.

 

중간중간 에릭의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이 삽입돼 있는데

에릭의 부모님이 다투는 장면은 왠지 모르게 자꾸 서프라이즈가 생각났다.

(서프라이즈 외국인 연기 느낌.)

자꾸 등장하는 회상씬이 불필요하다고 느껴지기도 했다.

 

+그리고 엄마 역할 맡은 분이 너무 동안인건지 아들이 노안인건지........

  두 사람이 모자 관계라는 게 집중이 안 됐다.

아들과 엄마

 

또 조쉬 하트넷이 연기를 잘 못하나..........?

뭔가 모르게 연기하는 느낌이 들어서 크게 집중이 안 됐다.

어쩌면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자꾸 중간중간 삽입되는 얘기들로 몰입도가 떨어져 더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겠다.

 

근데 영화 찍으면서 엄청 고생했겠다는 생각은 들었다.

이게 뭐 연출된 느낌이 아니라 얼음물에 빠지는 장면은 진짜 얼음물에 빠진 거 같고

진짜 설원에서 덜덜 떨며 찍은 것처럼 보였다.

 

결론적으로 재밌다고 추천은 못하겠지만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 시원한 설경을 즐기고 싶다면 보는 것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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