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미국에선 극심한 가뭄으로 숨겨졌던 공룡 발자국이 드러났다고 포스팅을 했었는데,
미국에선 가뭄으로 인해 물 속에 숨겨졌던 공룡 발자국이 드러나다!
전세계 곳곳이 가뭄으로 난리다. 근데 또 아이러니한 게 이런 심각한 가뭄 때문에 물 아래 잠겼던 유적들이 발견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텍사스에서 약 1억 1300만년 전 공룡이 남긴 발자국이
anisnack.tistory.com
가뭄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곳은 비단 미국만은 아니다.
우리나라도 남부 지방은 가뭄으로 고생했었고,
중국, 유럽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킴 카다시안이 일상적으로 흠뻑쇼를 찍어 미국 당국에 경고를 받았다는 기사를 접했다.
우리나라에선 가수가 공연하면서 물을 동원한다는 이유로
굳이 이 가뭄에, 이 시국에 물을 펑펑 쓰며 공연을 해야겠냐며 욕을 빡시게 먹었는데,
일상적으로 집에서 흠뻑쇼 찍을 만큼의 물을 개인적으로 소비하고 있었다는 게 참.
대강 정리하자면
극심한 가뭄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한 미국 서부에선 가뭄 비상사태 선포를 했고
(수돗물 사용량 제한, 잔디 물 주는 횟수 제한 등)
물 사용 제한 조치를 어긴 약 2000명에게 경고문을 보냈는데
거듭된 경고에도 이들은 규제를 무시하고 물을 펑펑 쓰고 있다는 것.
규제를 어길 경우 최대 600달러의 과태료를 부과하는데,
물을 저렇게 펑펑 쓸 수 있는 사람들이 과태로 600에 벌벌 떨겠나.
그 명단에는 킴 카다시안, 코트니 카다시안, 케빈하트, 실버스터 스탤론 등이 명단에 포함돼 있었다.
킴 카다시안은 6월 한 달간 허용량의 870톤(=생수병 175만 6천병)을 초과해 사용했고,
킴 카다시안의 언니인 코트니 카다시안은 허용량보다 약 380톤을 더 사용했다.
이 두 자매를 비롯한 케빈하트는 어떠한 해명도 하지 않고 있다.
반면 킴 카다시안과 비슷한 870톤을 초과 사용한 실버스터 스탤론은
소유한 500그루의 나무를 죽게 내버려 둘 수 없어 물을 줬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 기사를 보고 있자니,
테일러 스위프트가 자연스레 생각났다.
롤링스톤이 개인 전용기로 탄소를 심각하게 배출하는 연예인 명단을 공개했는데,
1위가 반년동안 전용기 170회 이상 운항해
약 8300톤의 탄소를 배출한 테일러 스위프트였다는 것.
1년간 한국인 1인의 탄소 배출량은 약 12톤인데,
테일러 스위프트는 반년동안 전용기로만 8300톤의 탄소를 배출.
심지어 테일러 스위프트는 비활동기로 투어 등도 없는 공백기여서 굳이 전용기를 쓸 이유가 없었던 상황.
알고보니 남자친구 만날라고 전용기를 띄웠으며,
기사가 나간 이후에도 또 전용기를 띄웠다.
스위프트 측은 전용기를 스위프트 혼자 이용한 게 아니며,
지인들에게 빌려준 경우가 많아 억울하며,
기사 이후 띄운 전용기도 다른 사람이 타고 있었다 밝혔지만, 글쎄....?
게다가 스위프트는 기후 변화에 대해 입바른 소리를 했던 적이 있어서 배신감이 2배.
이렇듯 가진자들은 가진 게 많아,
세상이 난리인 가운데 물가가 오르든지 말든지, 가뭄이든 말든, 홍수가 나든 말든, 탄소 배출이 많든지 말든지
아무런 타격이 없다.
저들은 설사 지구에 당장 무슨 일이 닥친다고 해도 가장 마지막에 영향을 받을 자들인데.
나도 플라스틱 좀 줄여보겠다고 샴푸바, 설거지바 사용하고,
텀블러 들고 다니고,
비닐봉지 안 쓰려고 장바구니 꼭 챙겨다니는데,
요즘은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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