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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터미널이 실화였다니, 공항에서 18년을 생활한 실제 주인공!

CULTURAL STORY

by 미슈티 2022. 8. 2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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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터미널

개봉 2004년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주연 톰 행크스

줄거리 

크라코지아에서 미국에 온 빅터 나보스키.

하지만 그가 미국으로 오는 중 크라코지아에서 쿠데타가 발생하며 크라코지아 모든 여권이 무효화.

빅터의 비자가 취소됨은 물론 돌아갈 항공편도 모두 취소되며 공항에서 9개월을 머물게 됨.

 

터미널은 '톰 행크스의 연기 + 동화 같은 스토리' 때문에 때때로 생각이 나서 찾아보는 영화다.

영화 터미널을 처음 봤을 때, 톰 행크스를 잘 몰랐을 때는 그가 영어 잘 못하는 배우인 줄 알았다. like 소피아 베르가라

감동적인 실화 영화를 찾거나,

가슴 따뜻한 동화 같은 영화를 찾는다면 추천하고 싶은 영화다.

 

이 영화를 몇번씩 보면서도 이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라는 건 전혀 몰랐다.

이란 출생인 '메르한 카리미 나세리'가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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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메르한 카리미 나세리는 1988년부터 2006년까지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서 거주했다.

 

나세리가 30살인 1973년,

영국 브래드퍼드 대학교에서 3년간 유고슬라비아학을 공부.

 

그러다 1977년,

이란에서 발생한 팔라비 왕조에 대한 반대 시위에 참여해 추방(=정치적 이유)됐다며

여러 나라에 망명 신청을 했으나 계속 거부당하다

유엔 난민 기구가 나세리의 난민 지위를 인정.

모든 유럽 국가에 시민권 요청 가능해짐.

 

그는 몇 년을 벨기에에서 거주하다

그는 친모가 스코틀랜드 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돼

영국에 정착하려 함.

 

영국 공항에 도착했으나 난민 서류 등이 없는 상태.

나세리는 벨기에에서 파리로 가는 기차역에서 분실했다고 주장.

결국 영국 공항을 벗어나지 못하고 추방.

 

프랑스로 돌려보내진 나세리는 프랑스에서 체포되지만,

공항으로 입국했던 사실은 합법적인 절차를 거쳤기 때문에 석방.

원래 본국 송환이 원칙이지만 나세리는 본국이 없는 상태.

결국 갈곳 없는 나세리는 샤를 드 골 공항 제1터미널에서 살기 시작.

1988년부터 2006년까지 공항에서 거주한 나세리.

 

1992년

프랑스 법원은 합법적으로 입국한 나세리를 추방할 순 없지만

프랑스 입국을 허가할 순 없다고 판결.

 

1995년

이를 안타깝게 여긴 벨기에.

나세리에게 사회복지사의 감독하에 벨기에에 거주하면 허가하겠다고 하지만 거절.

 

1999년

프랑스에서 난민용 여권을 제공하며 이민자로 받아들이겠다고 하지만 거절.

 

거절한 이유는 있지만 이해가 안 되는 건 사실.

나세리의 변호사 역시 그의 말이 바뀌며 공항 거주에 만족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함.

 

그래서 1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공항에 거주하게 됐는데,

그는 제1터미널 빨간 벤치에서 생활을 했으며,

그는 주로 신문, 책을 읽거나 자신의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겼고,

푸드코트 등에서 식사를 해결했다.

뭐, 사실 공항에 없는 게 없으니 돈만 해결되면 입는 거, 먹는 거, 세탁, 자는 거 모든 게 해결 가능.

 

그렇다면 어떻게 생활이 가능했을까?

큰 민폐없이 깔끔하고 조용하게 생활했기 때문에

직원들과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고,

직원들이 편의를 많이 봐줬던 보양.

세탁 서비스, 옷 제공 등.

게다가 이야기를 접한 사람들이 후원도 있었고.

 

이후 그는 자신이 기록한 일기를 자서전으로 출판했고,

드림웍스는 그의 이야기를 30만달러(현 시세 약 4억)에 구매했다.

 

2006년

나세리의 몸에 이상이 생겨 병원에 입원하게 되면서 공항 생활 청산.

이후 프랑스 자선단체의 도움으로 파리에서 생활.

 

실제 나세리의 생활 모습 및 인터뷰.

 

현재는 어떻게 됐나 찾아봤는데

정확한 얘기는 없는 걸로 보아

여전히 무국적자 상태로 프랑스에서 생활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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