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통증 일기 -1

어깨가 아프기 시작한 지 2년이 넘었다.

큰 사고도 아닌 넘어지며 발생한 가벼운 사고 이후 계속 어깨가 낫질 않는다.

병원도 여러 군데를 다녀봤는데 정확한 진단은 받지 못했고 치료로 인한 회복도 없었다.

그리고 최근 방문한 병원에서 나름 원인을 찾고 회복해가는 과정.

 

틈틈이 폰에 메모해둔 것들을 블로그에 옮기기.

 

내 통증 양상)

어깨 후면 & 겨드랑이 안쪽으로 콕콕 쑤시는 통증.

그리고 팔이 저릿하고 아픈 증상.

방사통이 손목까지 오는데 그래서 자꾸 손목에서 뚝뚝 소리를 내게 됨.

(일시적 시원함)

걸으면 어깨 무거워지고 뭉침.

 

진단)

선천적으로 몸이 유연해 어깨가 빠지는 편인데 어떤 이벤트(사고)로 하여금 빠지는 게 심해지며 통증 발생.

어깨가 빠지면서 후방 불안정이 생기는데 이때 연골과 회전근개를 자극.

어깨가 연골을 잘 받치지 못하고 약간 떠 있어서 어깨 이탈이 심해지는 것.

어깨가 뒤로 빠질 때 근육이 받쳐주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하지 못함.

 

즉, 어깨 후방(등) 운동 빡세게 할 것.

혹시 운동으로 커버가 안 되면 수술이 필요함.

 

 

이후 스테로이드 주사 한 방 맞은 후 어깨 통증 거의 사라짐.

정말 신기했지만 새삼 스테로이드의 무서움을 체감.

 

 

그렇다면,

 

0. 어깨 통증의 원인은?

어깨 불안정과 불균형. 

 

1. 신기할 정도로 통증이 사라졌는데 스테로이드로 인한 일시적인 효과?

맞음. 

 

2. 어떤 근육을 중점적으로 운동해야 하나?

어깨 뒷근육. 그리고 겉근육.

속근육 기르기엔 이미 많이 힘이 떨어진 상태.

겉근육 잡아놓고 속근육 길러보자.

 

3. 어깨 움직일 때 소리 많이나는 편. 소리나도 운동?

NO, 소리나 불편함이 없는 범위에서만 운동하기.

 

4. 걸으면 통증 심해지는 이유?

어깨가 팔 무게를 못 견디는 것.

 

5. 스트레칭할 때 어깨 빠지는 느낌 있는데 스트레칭 해도 괜찮은가?

상관없지만 굳이? 스트레칭이 필요한 몸이 아니다. 근력 운동 위주로.

 

6. 한 쪽 어깨 통증 이후 다른쪽도 아픈데 큰 문제 없나?

역시 근육 문제다.

통증으로 인해 한 쪽을 사용 안 함.

다른쪽 어깨만 사용하다보니 사용해야 할 근육 안 쓰니 과부하.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