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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름의 방법으로 간식 줄이기 프로젝트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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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슈티 2022. 9. 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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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 먹는 걸 너무 좋아한다.

질린 적 없는 오래된 취미랄까.

어찌보면 간식을 먹기 위해 밥을 먹는다.

간식으로만 배를 채우는 건 건강에 안 좋을 거 같고,

괜한 자책감도 들고,

무엇보다 이 나이에도 엄마한테 혼나기 때문에 밥은 꼭 챙겨먹는다.

 

밥을 꼭 챙겨먹는만큼 간식도 꼭 챙기는데,

그러다보니 남들은 술로 1차, 2차를 한다는데

나는 밥으로 1차, 간식으로 2,3차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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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았다, 만족스러웠고 좋았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속이 너무 더부룩하다.

좀 산책하고 나면 괜찮아지고 좀 움직이면 괜찮았는데

자기전까지도 소화가 안 되더니 잠을 못이루는 지경에 이르기도 했다.

소화제를 먹다가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었다.

 

나에게 식후 바로 간식을 와구와구 먹는다는 건 너무 오랜 세월 쌓인 습관과 같아,

밤에 자고 아침에 일어나는 것마냥 너무 당연해서 끊는 건 못하겠더라.

그래서 간식의 종류를 바꿔봤다.

 

원래 즐기던 간식은

초콜릿, 빵, 감자칩 등 바삭바삭한 과자, 쿠키, 케이크 등인데,

공통적으로 바삭바삭해서 와그작 와그작 빠르게 씹어 삼키거나 폭신폭신 해서 몇 번 씹다 그냥 꿀떡 삼키면 되는 것이었다.

= 많은 양을 빠르게 섭취 가능.

 

그래서 좀 오래 입에 씹어 물고 있을 수 있는,

물고 있어야 되는 간식 종류로 바꿔봤다.

사탕, 젤리 종류로!

+ 초콜릿은 예전처럼 씹어서 빨리 빨리 안 삼키고 녹여서 먹으려고 노력 중이다.

 

그래서 요즘 간식으로 즐겨 먹는 건,

  • 사탕.
  • 젤리.
  • 마이쮸 등 (이것도 젤리인가? 껌과 젤리의 중간?)
  • 쫀드기.
  • 떡.

근데 나름 효과가 있다!

확실히 찐덕찐덕(?) 해서 빨리 빨리 씹긴 어렵고,

혹은 녹여 먹어야 되기 때문에,

원래 먹던 간식에 비해 오래 먹게 되고 그러다 보니까 먹는 양이 줄어드는 것 같다.

살 빼는 목적은 아니라서 그쪽으론 신경 안 써서 모르겠지마는,

속은 확실히 낫다.

 

밥이든 뭐든 많이 꼭꼭 씹어 먹는 게 좋다고 하던데 맞는 것 같다.

근데 꼭꼭 씹어 오래 먹는 건 참 어렵다.

내 생각과 달리 내 입은 빨리빨리 움직여 버리고 꿀떡 삼키고 다음 타깃을 입에 넣고 싶어하니까.

 

하.

소화가 잘 안 된다는 건 참 서러운 거다.

언제까지 지속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화이팅 해봐야지.

 

 

 

+ 물론 빵, 케이크, 칩 종류의 간식을 끊은 건 아니지만 먹는 빈도수는 확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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