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립 뉴욕 치즈케이크를 사 먹었다.
대형마트에 갈 때 눈에 보이면 삼립 케이크 하나씩 집어오게 된다.
오늘은 치크 케이크를 사 먹었지만 꽤나 종류가 다양하다.
삼립 케이크 중에 치즈 케이크가 최애는 아니지만 다른 선택권이 없었다.
2100원에 구입했는데 어떤 곳은 1900원인 곳도 있고 2500원인 곳도 있고 판매처마다 가격이 좀 다른 듯하다.
카페에서 케이크 한 조각 먹는 가격을 생각하면 어찌 됐든 저렴하다.
구매하면 바로 먹기 때문에 냉동보관이라고 돼 있지만 냉동 보관할 일이 없다.
하지만 나는 냉동시켜둔 땅땅한 치즈 케이크를 아이스크림 먹듯 땅땅 쳐 입안에서 녹여 먹는 것도 너무 좋아한다.
크림치즈가 43%나!
와우 이런 거 신경 쓴 적 없는데 블로그에 글을 올리니까 이런 정보도 얻게 된다.
생각보다 크림치즈가 많이 들어갔다.
뒤에서 맛을 설명하겠지만 그래서 그랬구나 싶다.
살짝 못난이 케이크를 구입했다.
포장 케이크에 쓸린 건지 자를 때 문제가 있었는지 약간 우굴우굴한 케이크의 모습이다.
그러나 맛만 좋다면 아무렴 상관없다.
삼립 케이크 안에는 작은 플라스틱 포크가 들어있다.
안타깝게도 저 작은 포크로는 우아하게 혹은 깨끗하게 혹은 팍팍 먹기는 어렵다.
잘라서 들어 올리면 바닥으로 떨어지기를 반복하다 보면 그냥 손으로 잡고 케이크를 먹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밖에서 사 먹는 상황이면 저 포크를 사용해야겠지만 집에서 먹는 거라면 그냥 집에 있는 포크를 사용하는 걸 추천한다.
케이크의 단면인데, 빵이 아래 살짝 깔려있고 크림치즈가 듬뿍 올려져 있다.
사실 빵 자체는 퍽퍽하고 맛이 없다.
빵만 생각하면 '아 이래서 저렴한 건가.' 싶은 생각이 든다.
하지만 위에 올려진 크림치즈를 보면 또 말이 다르다.
편의점 케이크 먹고 실망한 적이 몇 번 있는데 삼립 조각 케이크는 맛이 괜찮다.
코스트코 치즈케이크랑 비슷한 맛으로 위에 크림치즈가 꾸덕하니 고소하게 난다.
치즈케이크가 대부분 그렇듯 얘 역시 먹으면 입안에 크림 치즈가 살짝 텁텁하니 잘 안 넘어갈 때가 있는데,
역시 그럴 땐 아메리카노를 마시면 아주 잘 어우러진다.
삼립 조각 케이크 종류가 되게 여러 가지가 있다.
까망베르, 티라미슈, 초코 등등.
개인적인 의견으로 그중 아메리카노랑 가장 잘 어울리는 건 치즈케이크 같다.
1000원~2000원대로 먹을 수 있는 조각 케이크 치고는 맛이 아주 괜찮다.
사실 나는 카페 케이크 한 조각 먹는 것보다 삼립 두 조각 사 먹는 걸 더 좋아한다.
맨날 간식 후딱 먹고 왠지 허무한 맘이 드는 게 아쉬웠는데 먹고 나서 이렇게 글 남기니까 재미도 있고 나름 맛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기도 하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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