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구입해 본 오리온 붕어빵.
요즘은 빵 과자류를 자주 구입해 사 먹는 거 같다.
원래 바삭바삭 과자파인데 말이다.
그때 몽쉘 대용량 구매할 때 같이 구매했었다.
3통이 들어 있는 대용량이다.
언제 봐도 포장에 있는 그림이 참 아기자기하고 귀엽다.
포장 한 겹을 벗기자 똑같지만 크기만 작아진 포장이 하나 더 나온다.
쫀득한 찹쌀떡을 넣어 촉촉하고 쫀득한 참 붕어빵이라는 설명과 함께 붕어빵의 예시가 나와있는데 과연 정말 붕어빵이 있는 것인지 조금 이따가 확인해보도록 하겠다.
또 포장을 한 겹 벗겼더니 이제 마지막 포장지가 나온다.
쓸데없는 얘기지만 개인적으로 붕어빵 포장지를 되게 좋아한다.
느낌이 뭔가 종이 느낌이 나면서 찢을 때 나는 소리가 되게 시원해서 좋다.
만약 저 포장지가 종이였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한다.
요즘 비닐 사용을 줄이자고 하는데 좀 더 마음 편하게 과자 팍팍 뜯어먹을 수 있을 거 같다.
하지만 어렵겠지.
포장지에 있는 붕어빵과 생김이 비슷한 듯 다른 붕어빵이 나온다.
포장지에 있는 붕어빵은 웃고 있는데 얘는 슬픈 얼굴이다.
곧 본인이 먹힌다는 걸 아는 걸까 하는 잡생각을 하며 반으로 딱 갈라보았다.
너무나 실망스러웠다.
위에서 얘기한 참쌀은 어딨는 것이며 팥은 어딨다는 걸까.
사실 사진에 잘 안 보이지만 찹쌀이 있긴 하다.
그리고 한 입 베어물면 그래도 좀 당황스러웠던 마음이 누그러진다.
팥은 중간에는 없고 앞뒤로 몰려있다.
어떻게 저렇게 되는 걸까?
저렇게 만드는 게 더 어려울 거 같은데 제조과정이 어떤지 궁금하다.
결과적으로 팥과 찹쌀이 함께 있는 적은 거의 없다.
팥은 앞뒤로 몰려 있고, 찹쌀은 중앙에 몰려 있다.
하지만 맛은 있다.
다른 과자로 나온 빵 중에는 그래도 퍽퍽하지 않고 포속포속한 쪽에 속한다.
안에 든 찹쌀떡도 쫀득쫀득 씹히는 게 겉에 있는 빵과 잘 어울리고,
앞뒤로 몰린 팥도 너무 달지 않으면서 빵과 잘 어울린다.
찹쌀이 들어간 게 큰 역할을 한다.
만약 찹쌀 없이 빵에 팥이었다면 별 특별할 거 없는 평범한 과자일 텐데 중간중간 씹히는 찹쌀이 식감도 더해주고 고소한 맛도 더해줘 재미가 있다.
처음에 붕어빵 과자가 나왔을 때 과자로서는 혁신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봐도 이런 독창적인 과자는 별로 안 나오는 거 같아 아쉽다.
가격은 좀 비싼 편이지만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온 가족이 먹기 좋은 간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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