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크림이라곤 1도 몰랐던 나. 어릴 때부터 자외선을 그대로 받고 자랐다. 나이가 드니 피부로 흡수한 자외선이 얼굴에 잡티를 만들어 낸다. 얼른 인터넷을 뒤져 잡티에 도움이 될 화장품을 찾아본다.
가장 대표적인 게 비타민.
+ 잡티하면 비타민C. 이데베논이라는 성분이 비타민C에 몇 배나 되는 효과를 발휘한다고 하지만 전통과 역사를 지닌 비타민C에 더 눈이 간다.
비타민C에는 아스코르브산, 마그네슘아스코빌포스페이트, 팔미트산아스코빌, 테트라헥실아스코베이트가 있다.
아스코르브산이 가장 효과가 좋지만 불안정하다. 정확히 말하면 L-아스코르브산. 나머지는 효과는 좀 떨어지지만 안정적으로 사용하기 좋다는 뜻이겠지? 찾아보니, 화장품 성분 중에 아스코빅애씨드라는 성분이 아스코르브산과 같은 성분인 듯하다. 비타민C라는 이름을 단 화장품의 대부분이 아스코빅애씨드를 사용하는 만큼 가장 흔히 사용되는 성분이다.
비타민C 화장품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려면 몇 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
1. 비타민C는 햇빛이나 열, 습도 등에 따라 금새 산화되어 효과가 떨어진다. (그래서 갈색병, 갈색병 하는가 보다. 투명한 용기에 담긴 비타민C 화장품은 OUT.) 구입 후엔 되도록 빠른 시간 안에 사용해야 한다.
2. 비타민C는 알부틴이나 펩타이드 또는 비타민E, 페룰릭애씨드 등과 같은 항산화 성분과 함께 사용하면 효과가 더욱 배가 된다. 하지만 비타민C와 콜라겐 성분을 함께 사용하면 각 성분이 피부 침투를 방해하므로 함께 사용하면 안 된다. 또한 비타민C를 아하나 바하 또는 레티놀과 사용하면 안 된다. 그래서 비타민C와 아하/바하/레티놀을 굳이 함께 사용하고 싶다면 비타민C를 오전에, 아하/바하/레티놀을 밤에 사용하는 게 좋다. 비타민C를 자외선 차단제와 함께 사용하면 자외선 차단 효과가 훨씬 UP! (자외선A, 기미와 잡티를 유발하는 자외선이다,를 비타민C가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3. 함량은 MAX 20%. 20%프로가 넘어가도 20%와 유사한 효과 정도밖에 내지 못한다. 피부 자극만 증가. 예민한 피부의 경우 낮은 낮은 함량에서 점차 함량을 높여가는 것이 좋다.
4. ph는 4이하. 가장 좋은 건 3.5 이하.
비타민C 외에도 비타민A와 비타민E가 화장품으로 많이 나온다.
비타민A에는 레티닐팔미데이트, 레티놀, 네트날드 하이드, 네트노익산이 있다. 레티닐 팔미데이트랑 레티놀은 들어봤는데 나머지는 생소하다.
레티닐팔미데이트의 경우 10000/U 이상이 되어야 효과가 있고, 레티놀의 경우 2500/U 이상이 되어야 효과가 있다.
레티놀은 효과가 매우 좋은 성분이지만 그만큼 피부에 자극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자신의 피부에 적합한지 확인한 후 사용하길 권장한다. 또한 오일 형태로 레티놀이 함유된 경우, 건성 피부는 그 후 크림을 덧바르거나 크림에 섞어 바르길 추천한다.
*저녁에 사용해야 하는 건 기본 상식!
요즘은 레티놀보다 효과가 뛰어난 레티날 성분의 화장품도 나온다. 다만 가격이 사악하다.
마지막으로 비타민E는 토코페롤이라 불리는 성분이다. 별 달리 설명할 게 없다. 화장품 기한을 조금 늘리는 역할을 하는 걸로 알고 있다. 피부 탄력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지만 그에 맞는 효과가 어느정도 입증이 됐는지는 의문이다.
비타민C의 경우 미백 효과, 비타민A의 경우 주름 개선에 비타민E는 피부 탄력에 효과가 있다.
구제적으로 비타민C는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여 잡티 관리에 탁월하다. 즉, 미백 관리를 원하면 비타민C를 사용하면 된다. 또한 산성을 띠는 성분이므로, 알칼리성 화장품을 약산성으로 산성을 조절할 때도 사용한다.
비타민A는 활성 산소 보호 능력이 있어, 피부의 산화적 손상을 예방한다. 또한 콜라겐 합성을 촉진해 주름을 개선하는 등 항산화 성분을 한다. 덧붙이자면 비타민A는 각질층을 조절하여 피부결을 개선하는 각질을 정돈시키는 역할도 한다.
마지막으로 비타민E는 피부 속 수분 증발을 막아 촉촉함을 유지하며 피부 면역력을 향상시켜 탄력있는 피부로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비타민C나 A에 비해 뭐랄까, 가이드라인(?), 어느 정도 함량이 돼야 효과가 있고 얼마나 효과적인지에 대한 건 별로 없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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