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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미드 '믿을 수 없는 이야기'의 실화, 드라마와 다른 점은?

CULTURAL STORY

by 미슈티 2020. 5. 2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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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011년에 걸쳐 미국 워싱턴 및 콜로라도주에서 연쇄 강간 사건이 발생했다.

마리:

마리가 18살이던 2008년 8월, 워싱턴주 자택에 괴한이 침입했다.
괴한에 의해 강간을 당한 마리는 경찰에 신고를 한다.
하지만 여러 경찰들에게 같은 진술을 반복적으로 해야 했다.
경찰관들은 마리를 '피해자답지 않은 태도' '일관성 없는 태도' 등을 이유로 수사를 중단하고,
마리를 허위 신고 혐의로 재판에 넘긴다.

이후 마리가 겪은 일과 유사한 사건이 커클랜드 63세 여성에게 발생했고,
사건을 담당한 커클랜드 경찰서에서 여러 번 마리 담당 경찰서에 연락을 취했지만 결과는 변함없었다.
법정 싸움을 할 여력이 없던 마리는 허위 신고'를 인정하고 유죄를 선고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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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콜로라도주 경찰이 연쇄 강간범을 검거하고 범인이 소장하고 있던 피해자들의 사진 속에서 마리를 발견한다.

곧 당시 마리의 진술이 허위가 아니었음이 밝혀졌다.


마리는 시와 담당 수사관 등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해 15만불의 손해배상을 받고,
운전면허를 따 트럭 운전기사가 됐다.

 

제프리 메이슨 & 제리 리트간:

제리 리트간


마리 사건을 담당한 수사관이다.
마리의 진술을 일관성이 없다고 문제 삼으며 마리를 압박해 허위 신고했다는 자백을 받아낸 당사자.
= 마리를 전과자 만든 당사자.

이후 마리가 허위 자백을 철회하고자 다시 찾아가지만, 

그럴 경우 주거 박탈 및 징역 1년에 처할 수 있다는 협박까지 했다.

마크 오리어리:


위 사건의 연쇄 강간범으로, 퇴역 군인이다.
주한미군으로 동두천 캠프에서 복무해 명예 전역했지만 한국에서도 유사한 범행을 시도했었다.
최소 5건의 범행이 확인됐으며, 매 범행마다 흔적을 지우고,
관할구역을 옮겨 다니며 범행을 저지르는 등 주도면밀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 경찰은 관할이 다르면 수사 협조가 적은 편.)

 

 

피해자들의 기억, 차량 조사, 미량의 DNA를 통해 결국 꼬리가 밟혔다.
최종적으로 콜로라도주에서 327년 6개월, 워싱턴주에서 68년 6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검거 당시 여러 개의 포르노 사이트를 운영했으며,
뚫리지 않는 암호화 기법을 통해 하드 드라이브를 봉인해놨다.
수사관의 회유에도 하드 드라이브 암호는 밝히지 않았다.
그래서 아직까지 하드 드라이브에 어떤 게 담겨있는지 알지 못한다.

 

스테이시 갤브레이스 & 에드나 헨더샷:

합동 수사로 범인을 검거한 멋진 형사들.

 

 

넷플릭스 '믿을 수 없는 이야기'와 비슷한 점 및 다른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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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내용이 실화와 거의 똑같이 만들어진 듯하다.


마리의 허위 진술 혐의를 벗은 게 범인의 하드 드라이브에 남은 마리의 사진 때문인데,
마리의 이름과 생년월일이 적힌 신분증을 가슴에 올려 두고 찍은 사진이었다고 한다.

+ 범인 검거 후 범인이 암호화된 드라이브를 갖고 있었음을 밝히지만 결국 오픈하지 못한 점도 드라마와 일치한다.

 

피해자 묶는데 사용한 끈, 매고 다닌 백팩
운동화, 마쓰다 차량

분홍색 카메라, 범인의 모반, 백팩, 운동화, 미쓰다 차량 등 드라마 속에서 사건 증거로 나왔던 대부분이 실화와 일치한다.

= 범인의 범행도 모두 일치.

(범행 후 피해자들에게 샤워를 시키는 등)

마리가 범인이 잡힌 걸 알고 시를 고소해 배상을 받은 후 가장 처음 한 일이 면허증을 따고 차를 구입한 일인데,
실제 마리도 면허를 따고 차를 구입해 운전기사가 됐다고 한다.

 

대부분의 내용이 드라마와 일치하는데 다른 점 하나가 있다.

 

마리를 담당했던 수사관의 태도.

드라마 속에선 마리가 허위 진술하지 않았음이 알려진 후 형사가 미안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사과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실제는 약간 달랐다.

리트간 형사는 경찰을 그만두고 캘리포니아에서 사설탐정이 됐는데,

사건의 진상이 밝혀진 이후 기자들이 사건에 대해 질문하면 불쾌감만을 표하며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기 급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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