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에스코바르
감독
페르난도 레올 데 아라노아
출연
하비에르 바르뎀(파블로), 페넬로페 크루즈(비르히니아)
개요
마약왕 에스코바르 vs 콜롬비아 정부 & 미국
줄거리
마약을 유통하며 단기간에 엄청난 부자가된 파블로.
그 돈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쓴다.
그리고 자선단체를 설립하며 파티를 여는데,
그곳에서 콜롬비아에서 가장 유명한 언론인인 비르히니아를 만나 내연관계를 맺는다.
그녀를 발판으로 언론에 얼굴을 알리고 정계에 진출한다.
하지만 법무부 장관이 파블로의 정체를 밝히며
메데인 카르텔을 소탕하겠다는 선포를 한다.
그 일로 정계에서 쫓겨난 파블로.
장관을 죽이는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긴다.
콜롬비아 정부는 장관을 살해한 파블로에게 현상금 10억 페소를 걸지만
파블로는 보란듯이 경찰 등 정부 관련자를 마구잡이로 죽인다.
열받은 콜롬비아 정부는 순직한 경찰 1명당
파블로의 조직원 10명씩 무차별 사격/처형시킨다.
불리한 상황이 되자 파블로는 해외로 도주하는데
정부는 '서치블록'이란 파블로 전담 특수부대 조직을 창설한다.
반면 파블로의 내연녀 비르히니아는
파블로와 관련 인물이라는 이유로 방송국에서 쫓겨난다.
파블로는 해외 도피중에도 계속해서 테러를 강행하는데
파블로가 테러한 비행기에
미국인 2명이 타고 있었다는 이유로 미국이 개입하지만
파블로가 자수하며 허무한 결말을 맺는다.
자수한 파블로는 본인의 땅을 콜롬비아에 양도하고
그 땅에 본인 돈으로 교도소를 짓고
그 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게 된다.
=황금 수감 생활
하지만 파블로가 수감 생활을 하는 동안 세력이 조금씩 약화되면서
파블로에 반발하는 조직원이 생긴다.
파블로는 말 안 듣는 조직원을 전기톱으로 잔인하게 살해하고
그 사실이 알려지자 조직원들 사이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그 틈을 타서 정부는 파블로 조직원에게 '전과를 없애준다'는 조건을 건다.
정부쪽으로 조직원이 넘어가면서 파블로 관련 인물들이 살해당한다.
잘나가던 언론인에서 바닥으로 추락한 비르히니아.
목숨이 위험해지자 미국쪽에 협력하기로 약속하며
파블로의 약점이 '가족'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상황이 나빠지자 파블로는 가족을 독일로 피신시키려고 하지만
미국 대사관이 독일 정부를 압박해 독일에서 입국을 거부한다.
결국 가족이 인질 아닌 인질로 잡혀있자
파블로는 초조함에 직접 가족에게 전화를 걸고
위치 추적을 당한다.
살해당한 파블로.
그리고 미국 정부에 증언을 하겠다는 비르히니아의 모습을 끝으로 영화는 끝난다.
리뷰
영화 초반에 이런 문구가 뜬다.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나
영화적 요소를 위해 일부 각색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든다.
'이게 가능하다고?....'
1. 사람 죽이는 등 범죄 저지른 후 자수하고
나라에 땅 기부해 교도소 지어서
거기서 왕노릇하며 복역하기
2. 도로를 막고 비행기를 착륙시켜
코카인 유통시키기.
3. 나라 빚 갚아줄테니
내 범죄 없애달라고 요청하기.
4. 유명한 언론인, 10대 소녀를 내연녀로 둔
범죄자를 끝까지 아끼고 사랑하는 부인
등등
어디까지가 실화고 어디까지가 영화적 상상력일까?
파블로 에스코바르라는 인물에 대해
찾아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일단 부부인 두 사람,
하비에르 바르뎀과 페넬로페 크루즈가
내연관계로 나온다는 게 재밌다.
또 영화가 카르텔에 관한 얘기라
폭력, 살인이 필연적(?)이지만
그거에 비해 이 영화는 마냥 어둡지는 않다.
살인, 폭력 장면이 분명 등장하지만
무분별하게 자극적으로 집어넣은 편은 아니다.
그래서 액션의 스케일, 범죄의 스케일, 타이트한 흐름 등을
기대한다면 실망할 수 있겠다.
루즈해 보일 수 있으니까.
반면 범죄 영화는 보고 싶지만
찌르고, 죽이고, 피 튀는 무거운 분위기를 원치 않는 사람은
만족할 영화다.
영화를 무겁지 않게 끌고가는 역할을 하는 게
파블로의 내연녀 역할을 맡은
페넬로페 크루즈의 목소리인 것 같다.
페넬로페 크루즈가 나레이션으로 스토리를 설명하며
적절하게 끊어가기 때문에
영화가 무겁지 않게 느껴진다.
+ 말 할것 없는 하비에르 바르뎀의 연기.
영화 끝나고 파블로 에스코바르 궁금해서
구글 검색해봤는데 싱크로율 미쳤다.
영화 속에서 배 불뚝 나오고 무너진 턱선에
'살이 찐건가, 영화 때문에 찌운건가' 했는데
싱크로율 때문에 찌운 것 같다.
결론: '우와 이 영화 미쳤다'는 아니지만 볼 만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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