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생각없이 생수를 사먹다가 문득 '이거 쓰리레가 너무 많이 나오는데?'
그러다가 접한 '생수 부적합' 관련 글.
직접 눈으로 확인을 했고,
2022.08.23 - [INFO] - 2022 수질 부적합 판정/처분받은 생수 목록
집에 남은 생수가 떨어질 즈음,
나는 브리타를 주문했다.
브리타와 퓨리얼 두 제품을 두고 아주 살짝 고민했다.
브리타
퓨리얼
브리타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간이 정수기이며
한국에서도 압도적으로 브리타 사용자가 많아 보여서
그냥 브리타로 골랐다.
(해외봉사갈 때 봉사자들한테 꼭 챙겨주는 게 브리타라고 '카더라'는 댓글을 보기도 했다.
그만큼 믿음직하다는 뜻 아니겠나.)
구매)
정수기 통(본체)와 필터 4개를 한꺼번에 구매했다.
브리타 공식몰에서는 66400원에 판매중이나
다른 쇼핑몰에서 50000원 중반대에 구매했다.
2.4L와 3.5.L, 어떤 걸로 살까 고민했는데
가격 차이가 거의 없었고
차게 물 마시는 걸 안 좋아해
상온에 두고 사용할 거라
기왕이면 큰 거!
3.5L 짜리로 주문했다.
** 2.4L의 경우 냉장고 칸에 딱 맞게 들어간다고 하니
** 냉장고에 물을 넣어두고 차게 드신다면 2.4L를 사는 걸 추천!
직구로 좀 더 저렴하게 판매하는 경우가 있는데
추천하지 않는다.
한국에서 판매되는 브리타 필터는
한국 현지 상황에 맞게
염소와 냄새 제거 기능을 강화한 필터라고 하니
직구 필터 말고 한국형 필터를 구매하는 게 좋겠다.
처음에 제품을 개봉하고
'이거 진짜 정품이 맞나' 싶었다.
중국어가 되게 많이 써 있는 거 같고
뭔가 허름한 느낌이 나는 듯 싶었는데
유튜브에 브리타에서 직접 올린 '브리타 사용법' 영상에 보이는 제품도,
사람들의 구매 후기 제품도 모두 그렇기에 안심했다.
박스 하단에 'Made in Germany' 스티커가 붙어있고
개봉하는 쪽 입구에 '검사필증' 스티커도 붙어 있다.
상자 안에는 정수기 본체와 필터 1개, 사용설명서가 들어 있고
제품 등록을 하라는 안내와 함께 코드 번호가 적혀 있다.
www.welcome.brita.net에서 서 코드 번호와 개인 정보를 등록하면 된다.
제품 등록시 품질 보증 기간 12개월 연장을 해줘서
총 2년간 품질 보증을 받을 수 있다.
사용법)
1. 상자를 개봉해 제품을 꺼낸다.
2. 정수기 본체를 한 번 세척한다.
3. 정수기 본체에 필터가 잠길 만큼 물을 담는다.
4. 물에 필터를 넣어 공기방울이 생기지 않을 때까지 좌우로 흔든다
5. 물을 버리고 정수기 조립 후 필터를 장착한다.
6. 물을 2번 정수한 후 버린다.
7. 3번째 정수한 물부터 사용한다.
주의사항)
필터는 1개월에 한 번 바꾸라고 돼 있지만
이는 하루 5.3L를 사용하는 사람을 기준으로 그렇다는 거다.
필터가 정수할 수 있는 총량은 150L이므로,
내 하루 물 사용량이 5.3L가 되지 않으면 그보다 더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최대 2개월을 사용했으면 필터를 갈도록 권장한다.
전화로 브리타 측에 문의를 했는데,
물 사용량이 150L에 아주 못 미쳐도
2개월 사용했으면 바꾸길 권장한다고 한다.
필터의 효능 지속성을 2개월로 본다고 한다.
그리고 정수 후 필터에 물이 찬 상태로 좀 남게 되는데
그럼 결국 그 수돗물을 내가 먹게 되는 거 아닌가 해서 문의를 했다.
정수 후 필터쪽에 차 있는 물을 버려야 하냐 문의하니,
'그렇지 않다. 필터의 성능 유지(?)를 위해 남기는 물이니 신경 쓰지 않다고 된다.'는 답을 받았다.
후기)
이제 사용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까지는 좋다.
물맛_
물맛이 이상한 건 모르겠고
냄새나는 것도 모르겠고
그냥 사먹는 생수랑 별 차이 모르겠다.
다만 물맛이 깔끔한데 묵직하게 느껴지는 건 있다.
기분 탓일까.
좋은 건지 나쁜 건지도 모르겠다.
장점_
매번 생수 주문하고
그 주문한 생수 무겁게 배달해줄 배송 기사님께 미안하고
통을 비우고 나오는 쓰레기에 마음이 무겁고
생수가 떨어질 때쯤 마음 졸이며 얼른 생수 주문해야 되고
그런 과정이 없으니 마음이 편하다.
앞으로 8개월간 물 배송 관련해 신경쓰일 일은 없을 예정!
또 내가 마실 물의 수질을 내가 관리한다는 것도 마음에 든다.
단점_
다만 처음 제품을 받아서 세척을 했는데
약간 물때가 남는 거 같아서 통 관리를 잘 할 수 있을까,
그게 좀 걱정이 됐다.
주 1-2회 정도 통세척을 하라는데 이것도 일이라면 일이다.
그래도 통이 널찍널찍해 세척이 어렵지 않다는 건 다행.
정말 정수가 되는 걸까 의심이 되기도 한다.
근데 생수도 '이건 적합한 수질의 물일까'
이런 생각을 해야 하는 걸 보면 그거나 그거나 인가?
나름 구매 전에 이래저래 찾아봤는데
확실한 정수기만큼은 아니지만
꽤나 기능을 잘 하는 거 같다.
이제 사용한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한 동안 사용해보고 다시 후기를 올릴 예정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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