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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실제 발생한 테러 사건을 영화화 한 '호텔 뭄바이': 내가 거기 있었다면, 몰입하게 만드는 실감나는 영화

CULTURAL STORY

by 미슈티 2020. 6. 1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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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개 및 간단 리뷰

 

이 영화는 2008년 인도에서 발생한 뭄바이 연쇄 테러를 영화화했다.

즉,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우리나라에선 2019년 개봉한 영화다.

15세 관람가로 많이 잔인하거나 폭력적인 장면은 없다.

자극적인 소재에 집중하기보단 테러라는 끔찍한 상황에 내몰린 사람들의 시선을 중심으로 영화가 진행된다.

실제로 영화를 보면 그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 몰입하게 된다.

 

 

주요 등장인물

 

아르준: 호텔에서 일하는 직원. 임신한 아내와 어린 딸이 있다. 

 

자흐라: 호텔 VIP 고객. 남편과 딸, 보모와 함께 호텔을 방문했다.

 

데이빗: 자흐라의 남편.

 

샐리: 자흐라의 아이를 돌보는 보모.

 

오베로이: 호텔 수석 셰프. 끝까지 고객들을 보호하려고 노력하는 인물. 

 

줄거리 및 결말

 

2008년 11월 26일, 배낭을 메고 보트에 탄 여러 청년이 뭄바이 해안가에 상륙.
그들은 택시를 타고 기차역으로 이동한다.
기차역에 도착한 두 남성은 가방에서 꺼낸 소총으로 사람들을 난사한다.

 

그 시각 타지 호텔.
VIP 대접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VIP 고객인 자흐라는 남편 데이빗과 아이, 그리고 보모인 샐리와 함께 호텔에 도착한다.

호텔 직원으로 일하는 아르준은 매일 신던 출근용 구두를 빠뜨리고 왔다.
어쩐지 일진이 사납다.

그 시각 카페엔 배낭여행을 온 커플이 식사를 마치고 일어난다.
시키기 않은 음식이 영수증에 찍힌 걸 두고 점원과 실랑이를 하는데 점원이 갑자기 총에 맞고 쓰러진다.
곧 여기저기서 총알이 날아온다.
커플은 아수라장이 된 카페를 몰래 빠져나온다.

 

이곳저곳에서 테러를 피해 도망온 사람들이 타지 호텔로 향한다.
그 무리엔 테러범들이 섞여 있었고 호텔이 들어온 테러범은 눈에 보이는 모든 사람들에게 총을 난사한다.

호텔 내에서 식사를 하던 손님들은 호텔에서 테러가 발생했음을 직감한다.
아르준은 즉시 레스토랑 내부 불을 모두 끄고 손님들을 테이블 아래로 대피시키며 진정시킨다.
테러범들은 로비에서 객실로 올라가 자흐라의 방에 들어간다.
샐리는 아이를 안고 옷장에 숨어 무사히 살아남는다.
레스토랑에 있던 데이빗은 아이가 걱정돼, 자흐라를 안심시키고 방으로 향한다.

아르준은 호텔내 가장 안전한 공간인 챔버 라운지로 손님들을 대피시키기로 한다.
그리고 자흐라는 데이빗에게 챔버 라운지로 오라고 문자를 보낸다.

 

그 사이 호텔 주변에 경찰이 진입을 위한 대책을 세우지만 여력이 없다.
투입된 경찰들도 대부분 총에 맞아 숨진다.
결국 인도 당국에서 특수부대를 파견하지만 델리에서 뭄바이로 이동하는데 10시간이 걸린다.
꼼짝없이 호텔에 갇히게 된 수많은 사람들.

 

데이빗, 샐리는 아기를 데리고 챔버 라운지로 이동하기 위해 이동한다.
하지만 데이빗은 테러범에게 들통이 난다.
데이빗은 찰나에 테러범 눈을 피해 샐리와 아기를 벽장에 숨긴다.
데이빗을 한 호텔방에 끌려가 양손이 묶인 채 갇힌다.

 

5시간이 넘게 마냥 구조를 기다리던 자흐라를 비롯한 몇몇 사람들은 밖으로 나가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곧 테러범들에게 들통나 잡힌다.
그렇게 자흐라는 남편을 테러범들의 호텔방에서 양손이 포박당한 채 만난다.

한편 살아 남은 사람들은 구조를 기다리기보다 직접 탈출할 방법을 찾는다.
하지만 한 멍청한 인간이 이 탈출 계획과 관련해 언론사와 인터뷰를 해 방송을 탄다.
이들의 탈출 계획은 그대로 테러범들에게 전해지고.

테러범들은 탈출 계획도 알겠다, 특수부대가 도착하기 전에 일을 마무리 짓기로 한다.
호텔방에 잡아둔 모든 사람들을 총살한다.
호텔방에 포박된 모든 사람이 죽고 마지막으로 자흐라만 남았다.
자흐라는 울면서 이슬람교 기도문을 외운다.
그녀가 이슬람 교도임을 알고 마음이 약해진 테러범이 자흐라는 살려준다.

 

아르준을 비롯해 살아남은 사람들은 탈출 계획을 실행한다.
하지만 이미 계획을 알고 있었던 테러범은 그들 뒤에서 총을 난사한다.
그때 다행히 테러부대가 호텔 내로 진입하고, 아르준, 샐리 등은 살아남는다.


자흐라의 아기를 안고 밖으로 나온 샐리는 자흐라와 만나고,
아르준은 집으로 돌아가 아내와 아이를 만나 말없이 포옹한다.

 

 

실제

테러당한 12곳은 3일 후 복구됐으며,

테러범 10명 중 9명은 사살당했다고 한다.

하지만 테러의 중심에 있던 주범은 아직 파키스탄에 살아있다.

 

당시 테러에 희생된 사람 중 절반은 고객들을 지키려 호텔에 남은 호텔 직원들이었으며,

호텔이 재개장하는 날 테러에서 살아남은 고객들이 호텔을 방문해 함께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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