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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1도 모르는 사람의 알코올 탐방기 시작 - 1편, 써머스비 애플

REVIEW

by 미슈티 2023. 9. 1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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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을 워낙 많이 먹는지라 

알콜은 맛도 없고 그쪽은 욕심도 없어

술을 왜 돈 주고 마시는지 이해도 못했고

술 먹을라면 차라리 과자 사먹을래 마인드로 꼭 필요한 경우 아니면 안 마시는데

최근에 어른이 되려고 그러나 술을 마셔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들른 노브랜드에서 써머스비가 1980원에 행사를 하길래 얼른 집어와봤다.

누군가가 나에게 `써머스비 애플 마셔봐, 그건 술 아니고 그냥 사과 주스야` 라고 했던 게 기억이 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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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패키지가 알콜 답지 않게 싱그럽고 예쁜 느낌이 들었다.

 

칙 캔을 오픈해서 컵에 따라 마셨는데 정말이었다.

술 보다는 탄산이 섞인 사과주스 맛이었다.

물론 끝에 살짝 알콜 느낌이 스치긴 하는데

이건 정말 술 못 마시는 사람도 꿀꺽꿀꺽 마실 수 있는 술이다.

정리하자면 약간....... 사이다에 사과주스를 넣고 술 살짝 더한 맛?

 

무엇보다 달고 맛있다.

오오 감탄사를 연발하며 홀짝홀짝 맥주를 마셨다.

 

그래도 도수 4.5에 달하는 맥주였다.

다 먹고나니 너무 오랜만에 접한 술에 내 몸이 놀랐나 알딸딸 살짝 어질한 게 기분이 좋아졌다.

 

단 거 안 좋아하는 사람은 싫어할 것 같고

단 거 좋아하는 사람이나 술 잘 못 마시는 사람에게는 무조건 추천하고 싶다.

 

알콜 탐방의 첫 출발이 좋다!

 

노브랜드에서 세일을 지금까지도 하는지는 모르겠당.

 

+

맥주들 틈에서 샀기 때문에 당연히 맥주인 줄 알았는데

맥주는 아니라고 한다.

맥주에 필수인 맥아가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고 한다.

어쩐지 맥주 특유의 씁쓸한 맛이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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