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참았다 집회 끝나고 코로나 검사 받으러 가라고 한 사랑제일교회

교회를 중심으로 다시 코로나가 번지고 있는 상태에 한 인터뷰를 봤다.

하. 그냥 갑갑하다.

 

사랑제일교회 관련자인 어머니께서 확진 판정을 받으셨는데,

그 자제분께서 언론과 한 인터뷰.

 

[기사 요약]

 

어머니께서 서울에서 이사 온 할머님과 교회에서 친해짐.

그 할머니께서 태극기 부대 등 집회에 참석하는 등 사랑제일교회와 관련이 있는 분이었음.

그렇게 자연스레 함께 집회나 행사 함께 참여.

 

행사, 집회 자주 있는데 일단 가시면 2-3일 집에 안 들어오심.

아마 전단지 만들고 붙이고 하는 등의 작업을 하는 것으로 추청되는데,

전단 내용은 반정부, 빨갱이, 공산당 관련 내용으로 추청 = 어머니가 매일 하시는 말씀.

 

 

그러다 8월 13일 어머니에게 코로나 의심 증상이 나타남.

사랑제일교회 다녀온 뒤라서 보건소로 모시고 가려던 참에 화성시로부터 사랑제일교회 관련자들 검사받으라는 문자를 받았지만 어머니께서 보건소 가면 안 된다고 난리를 침.

이유를 물으니 8월 15일 집회 때문에 가면 안 된다고 하심.

 

며느님께서 억지로 모시고 보건소로 가던 중 사랑제일교회 관련 지역의 전도사/목사님이 어머니에게 연락을 해옴.

 

며느님이 운전하면서 통화 내용을 듣게 됐는데,

'보건소 가지 말고 진료 받지 말라. 좀 참았다 집회 끝나면 그때 가라' 얘길함. 어이가 없어 뉴스 제보.

 

 교회 관계자> 지금 가시지 마시고.

어머니> 애들이 난리 나는데.

 

교회 관계자> 어떻게 또… 뒤집어 씌우면… 오늘 병원에 가신다고요?

어머니> 아니 보건소 보건소.

 

교회 관계자> 어떻게 할라 그래, 확진자라 그러면 어떻게 할라 그래.

어머니> 그것도 문제네.

 

교회 관계자> 3일 후에 가셔, 3일 후에 가셔요. 전광훈 목사님 기도가 있어.

거기서 저기(진단검사)하지 마시고 그냥 집에서 감기 몸살약 사다가.

 

(블랙박스에 음성이 남음)

 

 

결국 양성 판정받고 입원.

★그 와중에도 어머니 다 조작이라며 입원 거부.

(확진자수 늘려 전광훈 목사 이미지 버리려고 하는 거다. 병원 안 간다.)

평소 어머니는 집에서 매일 보수단체 유튜브 방송을 시청. 뜻을 같이 하는(?) 어르신들끼리 영상도 공유.

 

출처/자세한 기사 내용 및 블랙박스 음성.

"양성판정 받은 어머니, 교회 관계자는 코로나 검사 말라"

이후 정부와 서울시가 각각 전광훈 목사를 자가격리 위반 및 역학조사 방해를 이유로 고발조치.

검찰에선 보석 취소 청구를 냈는데,

곧이어 전광훈 측은 자가격리 위반하지 않았다며 반발했다.

 

 

아니, 집회 참석하시는 분들 대부분 나이가 많을텐데 내가 코로나 걸려서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은 안 하시나.

코로나 걸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건지 걸려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건지 궁금하다.

 

이 와중에 말레이시아에서 기존 코로나보다 전염력이 10배 강한 변종이 발견됐다는데, 걱정이다.

 

 

 

시바강가 등 바이러스 집중 발병 지역 두 곳에서 4건의 변종 발견.

D614G로 이름지었고, 인도와 필리핀에서 입국한 이들에게서 발견됨.

기존 바이러스보다 10배 전염성이 강해 슈퍼전파자 있으면....................

 

 

자꾸 변종이 나오면 백신 개발이 의미가 있나 싶다.

코로나 끝나는 날이 오긴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