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나이가 든 우리 강아지, 노령견/시니어 사료를 먹어야 할까?

아직도 애기 같은데 어느덧 노령견 범주에 들어가는 나이가 됐다.

(소형견은 7살 이후, 대형견은 5살부터 노령견으로 봄.

그때부터 노화가 진행된다고 함.

요즘은 강아지들도 장수해서 이것보단 뒤로 봐도 될 것 같지만.)

 

 

마침 사료를 살 때가 됐고

잘 먹기에 별 신경 안 쓰고 쭉 같은 사료를 먹였는데

맨날 먹는 거 또 먹고 또 먹으면 얼마나 지겨울까,

그게 왠지 마음이 쓰이기도 해서 좀 찾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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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사료가 따로 나오는 이유?

 

1. 고령의 강아지는 단백질을 제한하는 게 좋다.

이 경우, 의사 수의사마다 의견이 갈리는데

신부전과 같은 질환이 있으면 단백질 제한하는 게 맞다.

하지만 고령의 강아지는 오히려 '좋은' 단백질을 '잘' 섭취하는 게 중요하지,

단순 단백질 양을 줄이는 건 중요하지 않다.

 

2. 고령의 강아지는 칼로리가 낮은 사료를 먹는 게 좋다.

나이를 먹으면 소화기관이 노후하고

대사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소화가 어렵고

활동량도 감소하므로

건강을 위해

살이 찌지 않도록 칼로리를 신경 쓰는 게 좋다.

 

위와 같은 이유로 시니어 사료가 따로 나오는데,

시니어 사료는 보통 칼로리가 낮은 편이고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율을 고령에 맞게 조절해서 나온다.

 

 

그래서 시니어 사료가 따로 나오는 브랜드를 찾아봤다.

(브랜드 인지도가 있고

믿을 만한 브랜드만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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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우

단백질: 칠면조, 연어, 오리 (24%)

지방 10%

칼로리: 3406/kg

칼슘.인 비율 조절

타우린

프로바이오틱스

글루코사민

오메가

 

 

2. 로얄캐닌

단백질: 닭, 칠면조, 오리 (24%) + 육분

칼로리: 표기x

 

(사료에 가장 먼저 표기된 게 옥수수, 쌀.

게다가 육분 포함.

그래서 고민도 안 함)

 

 

3. 웰니스

단백질 칠면조, 치킨 (25%)

지방 12%

칼로리 3478/kg

유산균 함유

오메가

글루코사민

유산균

 

 

4. 오리젠

단백질: 닭고기, 계란, 칠면조, 청어, 가자미 등등 (38%)

지방 15%

칼로리 3630/kg

오메가

글루코사민

 

 

5. 퓨리나

단백질: 닭고기 (28%)

지방 12%

칼로리 표기x

 

이건 알도 크고

대형견용인 거 같아서

애정을 갖고 찾아보지 않음.

 

6. 아카나

단백질: 닭고기, 칠면조, 계란, 가자미 등 (33%)

지방 14%

칼로리 표기x

오메가

글루코사민

유산균

 

 

나우, 웰니스, 오리젠, 아카나가 남았는데,

나우와 웰니스로 추렸다.

 

이유)

 

오리젠은 성분상으로는 제일 마음에 들었고 

워낙 믿을 만한 브랜드지만

'오리젠은 고단백 식품이기 때문에 타브랜드에 비해 적게 급여해주세요.' 때문에 OUT.

우리 강아지는 고령임에도 식욕이 너무 넘쳐서

지금보다 급여를 줄일 순 없었다.

 

또한 고기류, 특히 닭고기만 먹으면 눈물이 터져서 관리가 안 되는데

닭고기 함유량이 가장 높아서 구매가 꺼려졌다.

게다가 이것저것 좋은 게 많이 들어가서
어떤 게 알러지를 유발하는지 찾기 어려워서 OUT.

 

우리 강아지가 더 나이가 들어서

식욕도 없고 뭘 잘 안 먹으려고 할 때 이걸로 바꿔주려고 한다.

성분이 진짜 클린하고 영양적으로 빵빵해서

적게 먹어도 괜찮을 거 같다.

 

아카나는 닭고기가 주성분인데

우리 강아지 닭고기만 먹으면 눈물 터진다.

게다가 닭고기 분말이 들어갔는데,

분말, 육분 등이 들어간 사료는 피하려고 해서 OUT.

게다가 많이 팔지도 않아서 구하기 어려워 보인다.

 

최종 결정

 

나우 시니어

웰니스 시니어는 샘플 신청이 안 된다.

그래서 나우로 결정했고,

샘플을 신청해둔 상태!

 

사실 예전에 나우 사료 먹이다가

눈물이 많이 나는 것 같아서 바꿨던 건데

제발 잘 먹고 눈물 덜 터지고 잘 맞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