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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가볍게 볼 수 있는 20분짜리 재밌는 미드/영드 등 해외 드라마 10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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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슈티 2020. 4. 1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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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인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40분 이상짜리 미드는 잘 안 보게 된다.

그래서 20분짜리 짧은 미드를 찾아보는 편인데,

여태껏 봤던 20분짜리 짧은 미드, 시트콤을 정리해보려 한다.

대부분 코믹 드라마/시트콤이다.

 

1. 모던 패밀리

며칠 전 시즌11을 마무리하며 길고 긴 대장정의 막을 내린 시트콤이다.

너무 유명하긴 하지만 추천하고 또 추천해도 재밌는 건 사실이니까.

 

그냥 재밌다.

각기 다른 캐릭터가 통통 튀어서 보는 재미도 있는 드라마다.

 

골드 디거 커플(실제론 아니지만 남들이 볼 땐 그렇게 보이는)

게이 커플

캄보디아 입양아

너드, 날라리

세상의 편견과 싸워야 하는 다양한 캐릭터가 한 가정 안에 다 있다.

공존의 방법을 찾고, 나름의 방식으로 서로를 이해하며 살아가는, 훈훈한 면이 있는 드라마다.

 

사실 시즌10 이후로 안 봤다.

시즌8 이후로 뭔가 예전만큼의 애정이 안 생겨서 의리로 보고 보다가 그만둔...

그래도 뭔가 모던 패밀리가 완전히 끝났다고 하니까 기분이 묘하다.

 

2. 빅뱅이론

 

병맛 드라마의 원조격 아닐까.

너드들의 일상에 잘 나가는 미녀가 나타나면서 생기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빅뱅이론의 주인공 중에 주인공은 쉘든이다.

보고 있으면 진짜 개짜증 나고 주변에 저런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인데,

이상하게 매력 있고 신경 쓰이고 귀엽고 그렇다.

 

빅뱅이론 역시 시즌12를 끝으로 종영됐다.

(원래 계약 연장을 하려고 했으나, 쉘든이 하차 의사를 밝히며 흐지부지 끝났다.

 솔직히 빅뱅이론에 쉘든이 없는 건 말이 안 된다.)

빅뱅이론은 시즌 끝까지 다 봤는데 진짜 기분 이상했다.

 

어느 순간 병맛이 줄어들고 휴머니즘이랄까, 그런 게 증가하면서 색이 살짝 달라지긴 했다.

그래도 난 그 나름의 매력이 좋아서 끝까지 봤다.

쉘든의 변화를 지켜보며, 한 인간의 사회화 과정을 보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다.

 

3. 뉴걸

남자들이 모여 살던 집에 제스가 룸메이트로 들어오며 벌어지는 일상을 그린 드라마다.

여자들의 우정, 남자들의 우정을 비교하며 보는 맛도 있고,

그 속에서 싹트는 간질간질한 로맨스를 보는 맛도 있다.

 

뉴걸 역시 정상적인 캐릭터가 거의 없어서 돌아이들의 돌아이 짓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

 

'Hey, girl. What are you doing?

 Hey, boy. Where are you going.

 Who's that girl, Who's that girl.

 It's Jess♪'

 

오프닝 노래가 지금까지 귓속에 맴도는 미드 중 하나다.

시즌7을 끝으로 완전히 막을 내렸다.

뉴걸 역시 끝까지 봤는데 마지막 화를 본 후 기분이 묘했다.

불안정해 보이던 그들도 결국엔 다들 안정 찾고 자기 살 길 찾아 제 갈 길 가는구나, 뭐 그런.

친구 떠나보내는 느낌.

 

미드의 경우 대부분 시즌제로 가기 때문에,

시즌이 길게 가는 경우 그들과 같이 나이 먹는 느낌이 들어서 드라마가 끝나면 기분이 더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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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투 브로크 걸즈

 

음........... 이 드라마는 추천할 만한 드라마는 아니다.

드립이란 드립이 난무하는데 기분 좋은 드립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다.

인종차별적 드립, 성적 드립 등 온갖 더러운 드립이 매분 등장을 한다.

 

태어날 때부터 밑바닥 인생을 살던 여자.

태어날 때부터 금수저를 물고 살다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 여자.

두 여자가 만나 함께 생기는 일을 담은 드라마다.

 

시즌6을 끝으로 종영했으며, 이거 역시 끝까지 봤던 거 같다.

 

접점이 없는 전혀 다른 두 사람이 만나,

점점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며 미묘하게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로 봤다.

 

5. 서버가토리

 

이거 아는 사람 별로 없을 거 같다.

안 유명하니까.

 

난 재밌게 봤다.

뉴욕에서 살던 싱글대디와 그 딸이 교외로 이사를 가며 벌어지는 일상을 담은 드라마다.

 

여기도 역시 병맛 캐릭터가 존재하는데,

그냥 잔잔하고 소소하다.

 

시즌3으로 끝이 났는데, 시즌2까지밖에 못 봤다.

볼 수 있는 데가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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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블랙키시/블랙 이쉬

 

흑인 가족이 주인공이다.

소재가 독특하다.

대부분 '흑인 가족 이야기 = 가난한 사람들 이야기'인 경우가 많은데, 이 드라마는 좀 다르다.

잘 사는 흑인 가족 이야기다.

 

그래서 주변엔 온통 백인들로 가득한 가운데서 꿋꿋이 살아가는 가족들 이야기를 담고 있다.

 

현재 시즌6가 방영 중이다.

 

7. 굿 플레이스

 

독특한 소재의 드라마다.

 

세상 싸가지 없이 살던 주인공이 어느 날 갑자기 죽었다.

지옥으로 떨어졌어야 되는 그녀가 어떤 오류로 인해 천국으로 간다.

지옥에 가기 싫은 그녀는 천국에 걸맞은 사람인 척하려고 노력한다.

 

크리스틴 벨이 주연인 드라마다.

시즌4로 종영했는데 평이 상당히 좋다.

 

 

8. 시트크릭 패밀리

 

심지어 네이버에 검색도 안 된다.

IPTV에서 무료로 풀렸을 때 시즌2까지 봤다.

당시 이후 시즌을 볼 수 있는 곳을 찾으려 노력했으나 찾지 못했다.

 

현재 시즌6가 방영 중이다.

 

캐나다 시트콤인데,

부자로 살던 가족이 왕창 망하며 어쩔 수 없이 시골로 내려가 허름한 모텔에서 지내게 되는 이야기다.

 

역시 캐릭터들이 약간 병맛인데 매력 있다.

 

9. 빌어먹을 세상 따위

 

가장 최근에 본 드라마다.

영국 드라마다.

 

한 마디로 사이코패스 소년과 생양아치 소녀가 만나 함께하는 이야기다.

 

처음엔 이게 뭔가 싶고 영국 드라마는 늘 이렇게 극단적인가 싶었다.

근데 눈살을 찌푸리고 보다 보면 어느새 극에 스며들어 보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미치도록 이해가 안 가던 캐릭터들에 연민의 마음을 느끼게 되는?

위에 추천한 드라마들에 비해 약간 묵직하다.

 

시즌2로 마무리가 된 듯하다.

시즌2가 2019년 11월에 마무리됐는데, 시즌3는 안 나올 것으로 보인다.

짧고 굵게 빡 끝났다.

 

10. 섹스 앤 더 시티

 

내가 너무 어릴 때 핫했던 드라마인데,

19금이기도 하고 나랑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라 흥미도 없고 해서 안 보고 최근에 봤다.

 

재밌다.

솔직하고 가감 없는 이야기에 약간 현실성 없는 듯하면서도 현실적이기도 하고.

 

그런데 시즌3인가, 아무튼 중간에 보다가 하차했다.

주인공인 캐리 캐릭터가 너무 별로였고 공감이 안 되는 데다가,

또 다른 주인공인 사만다만 너무 몰아붙이는 듯한 이야기 전개에 질렸다고 해야 할까.

 

그래서 찾아보니 불화설이 있었다.

불화가 상당히 심했던 모양이다.

제작 과정에서 사만다에게만 노출을 강요하는 등 문제가 많았던 모양이다.

 

10편 맞추려고 넣긴 했는데 개인적으로 엄청 좋아하는 드라마는 아니다.

시즌1은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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