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 가격이 경제 및 관련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오늘 경제 관련 뉴스를 정리하려고 쭉 훑어보다가
철광석 관련 뉴스를 봤다.
그래서 철광석과 기업들의 관련성을 쪼꼼 공부를 했다.
철광석은 산업의 기초가 되는 철강재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광물이며
그래서 철광석의 가격은 글로벌 경기 선행 지표로 사용된다.
철광석 가격이 오르면 당연히 철강재 가격도 오른다.
그러면 철강업계에는 보통 호재로 작용한다.
철광석 가격 상승이 철강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불황기에는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마냥 긍정적이라고 볼 순 없다.
반면 철광석 가격이 오르면 타격을 받는 업종도 있다.
철강재가 사용되는 업종인데, 생산 비용 부담이 커져 타격은 받게 된다.
(철강재가 사용되는 업종: 자동자, 조선, 건설, 기계, 가전, 조립금속)
또한 원자재 산업, 전력, LNG 등 에너지 산업, 건설업, 기계, 물류 산업 등
후방산업도 철강재 영향을 받는다.
(전방산업: 최종 소비자와 가까운 산업
후방산업: 제품 소재, 원재료와 가까운 산업)
지난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진 이후
철강석 가격은 꾸준히 상승하다가
글로벌 경기 위축 우려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올초 중국의 리오프닝으로 철광석 가격이 상승했는데,
중국은 전세계 철광석 40%이상을 생산하고 70%를 소비할 정도로
철광석 사용량이 많아 중국의 경기가 철광석, 철강재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
그렇다면 현재는?
이게 바로 오늘 본 뉴스 내용이다.
조선업계와 철강업계가 상반기 조선용 후판값 협상으로 치열한 눈치싸움을 하고 있다는 내용.
(*후판: 선박 건조시 사용되는 두께 6mm 이상의 두꺼운 철판)
보통 협상은 3월말-4월초에 마무리되는데 입장차로 장기화되고 있는 중.
철광석의 가격은 120달러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중인데
최근 2주간 5.6% 하락했다.
3월말 128달러, 4월 12일 기준 120.8달러.
하락의 원인은 중국 제조업 경기 부진,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인데
이렇게 하락했어도 작년과 비교하면 52%나 높은 수준이다.
조선업계-철강업계 입장차)
철강업계:
`원재로 가격이 높아졌으니 후판 가격에 반영하겠다.`
실제로 작년 상반기, t당 10만원 인상함.
조선업계:
`후판 가격이 선박 생산원가의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조선업계 전체가 악영향을 받을 것이며
최근 가격 감소 조짐이 보이지 않느냐 하향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실제로 조선업계는 장기간 적자를 보이다가 최근 흑자전환에 드러선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