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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벌은 면한 사이코패스 이춘재의 화성 연쇄살인사건 수사 결과

미슈티 2020. 7. 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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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살인의 추억을 보고 이춘재 연쇄살인사건에 대해 알아본 적이 있었다.

 

2020/02/17 - [깨알info/영화드라마] - 영화 '살인의 추억'과 이춘재 연쇄 살인 사건 비교하며 실제 사건 알아보기

 

우리나라 역대 최악의 장기미제사건으로 알려졌던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진범,

이춘재에 대한 경찰 재수사가 1년 만에 끝났다.

 

 

오랜 기간 화성 연쇄살인사건으로 불렸던 이춘재 연쇄살인사건.

1986년 9월 15일 ~ 1991년 4월 3일까지 화성에서 잇따라 발생한 10건의 살인사건.

 

 

불과 얼마전까지도 10건의 살인사건 중 9건은 미제였으며,

1988년 9월 발생한 13세 아이가 성폭행당해 숨진 8차 사건은 한 남성이 범인으로 지목돼 검거됐었다.

이 남성은 그렇게 20년을 교도소에서 복역하다 2009년 가석방됐는데,

현재 이 남성은 사건에 대한 재심을 청구해 수원지법에서 재심이 진행 중이다.

 

위 사건을 비롯해 1987년 수원 여고생 살인사건, 1991년 청주 주부 살인사건 등

당시 발생해 미제로 남았던 살인사건 모두 이춘재의 짓이었다.

 

수사 결과

 

 

이춘재가 첫 살인(1986년)을 저지른 후 34년만에 나온 수사결과.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특정된 이춘재가 14명의 여성을 살해,

9명의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 및 강도질을 했다는 결론.

다만 위의 사건은 피해자 진술이 확실한 경우만 그렇다는 것.

이보다 많이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도 있다.

뚜렷한 증거가 없거나 일부 피해자가 진술을 꺼리는 등의 경우도 有.

 

이춘재 반응

 

이춘재는 줄곧 범행을 부인했다.

하지만 DAN 검출과 가석방 불가 사실을 들은 이후 살인 14건, 강간 34건의 범행 일체를 자백.

 

피해자들에게 미안하다고 반성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범행 원인을 피해자들에게 전가하는 모습도 보이는 등

이중적이고 자기중심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특히 피해자와 유족들의 아픔을 전혀 공감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춘재 분석

 

프로파일러들의 면담 및 행동특성 분석, 사이코패스 평가 등 모든 사료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이춘재는 군 전역 후 스트레스와 욕구불만 상태로

상실된 주도권을 표출하고자 성범죄를 저지르기 시작했다고 분석.

 

게다가 이춘재는 자신의 범행으로 존재감을 표출하고 싶어했으며,

언론이나 사람들의 관심을 원하는 등 전형적인 사이코패스 성향을 보였다.

분석 결과, 이춘재의 사이코패스 성향은 상위 65-85% 수준.

 

 

 

공소시효가 지나 이춘재를 처벌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쉽지만,

그래도 억울하게 옥살이하던 누군가는 이제라도 누명을 벗을 수 있었고,

잔인하게 죽음에 이른 피해자들, 피해를 입고 아직까지 두려움에 살고 있을 피해자들을 비롯해,

가족의 죽음을 지금껏 밝히지 못해 가슴앓이하던 피해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지 않을까.

나쁜 짓 하면 언젠가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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