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타 사용 한 달이 지났는데 아직까지 필터 기능이 잘 되고 있을까 궁금해서 실험해봄.

INFO

미슈티 2022. 11. 6. 10:35

생수를 배달시켜 사 먹다가 이런저런 이유로 브리타를 구매해 사용한 지 1달이 훌쩍 지났다.

(이런 과정을 거쳐 브리타로 정착하게 됐다.)

그리고 브리타 필터가 정말 효과가 있을까 궁금했다.

물론 다른 사람들이 실험해서 올린 실험 영상도 보고 구매를 한 거지마는

그래도 '내 눈으로 직접' 뭐라도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나름 기능을 한다는 걸 눈으로 확인을 했다.

그렇게 한 달이 지났을 즈음,

또 다시 궁금했다.

브리타에서는 필터를 한 달에 한 번 or 음수량이 적을 경우 최대 두 달에 한 번은 갈라고 권장한다.

728x90

하지만 이해가 되지 않았다.

브리타 필터는 150L를 정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하는데,

나는 하루에 물 사용량이 끽해야 1-1.5L다.

그렇다면 150L를 정수하는 필터라며는 100일/3달 이상 사용할 수 있는 거 아닌가?

그래서 한 달 후 또 다시 나름의 실험을 했다.

결과는,

비교를 해보자.

수돗물 - 브리타 필터 사용 일주일 이내 - 브리타 필터 1달쯤 사용 후

맨 처음 사진을 찍고 봤을 땐,

'아 이래서 최대 두 달만 쓰라고 했구나.' 했는데

이렇게 비교를 하니까 맨 처음이랑 한 달 후랑 큰 차이가 없는 것 같기도 하고.

살짝 침전물이 증가한 것 같기도 하고

퍼진 걸 압축한다고 생각하면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다.

두 달째 될 때 다시 한 번 실험을 해봐야겠다.

+브리타 한 달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의 평.

생수 주문 안 해도 되서 편하다. (떨어질 때쯤 주문, 주문 후 배달 안 오면 전전긍긍, 배달하시는 분들 무거운 짐 옮기는 것에 대한 불편한 마음 등등)
생수 플라스틱(쓰레기) 안 나와서 이래저래 편하다. (재활용 분리배출의 귀찮음 + 쓰레기 때문에 양심에 찔림)
비용이 살짝 절약된다. (근데 사실 브리타 통 자체가 싼 건 아니라 그거까지 따지면 오래오래 사용할 경우만 비용 살짝 절약될 것 같음.)
설거지 은근히 귀찮다. (일주일에 두번 통 닦는데 이게 별거 아닌 거 같은데 은근히 귀찮고 챙겨야 된다. 설거지 날을 수요일, 주말 중 하루 이렇게 정해놨는데 까먹기 일쑤.)
아, 아직까지 물에 직접적으로 보이진 않는데 설거지하면서 필터 위로 필터에서 빠진 검은 가루 한 두개 본 적이 있다. (이 검은가루 코코넛 껍질 활성탄 가루라며 별 몸에 이상은 없다는데 막상 물 마실 때 보이면 좀 찜찜하지 않을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