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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물렸을 때 치료법, A to Z (feat. 아기들은 어떤 연고 발라야 할까?)

미슈티 2020. 7. 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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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모기.

여름을 싫어하는 이유다.

잊고 지내던 모기, 요즘 다시 활동을 시작한 모냥이다.

새로운 방법이 없다는 걸 알지만 혹시나 싶어 인터넷에 늘 '모기 물린데'를 검색해본다.

 

이전에 했던 모기 관련 포스팅.

2019/09/11 - [깨알info/건강] - 모기 물리면 퉁퉁, 스키터 증후군에 대처하는 내 루틴

 

모기에 물렸을 때 가려운 이유는?

 

알레르기 반응 때문인데,

모기가 사람을 물면 혈액 응고를 막으려 '히루딘' 성분을 넣는다.

이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히스타민을 분비해 가려움증이 생긴다.

(모기 -> 히루딘 -> 히스타민 -> 가려움)

 

 

 

그렇다면 이 가려움증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디펜히드라민 성분, 디부카인 성분이 든 물파스를 사용하면 된다.

-> 디펜히드라민(항히스타민), 디부카인(일시적 마취 효과)

-> 디펜히드라민(부어오름과 가려움 완화), 디부카인(마취로 인해 가려움 제거)

일반 물풀처럼 생긴 물파스에는 이런 성분이 없어 모기 물려 가려운 데는 효과가 별로 없다.

모기용 물파스를 사용할 것!

 

시중에 파는 물파스 중 가장 잘 알려진 건, 물린디 또는 버물리, 써버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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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발견한 사실, 아이들용 연고?

 

아이들은 물파스 타입보다 크림형으로 사용하는 게 안전하다고 한다.

물파스에는 멘톨, 캄파, 살리실산 등 시원한 느낌을 주는 성분이 들어가는데,

4살 이하의 어린아이에겐 자극으로 느껴질 수 있고 심지어 경련 등의 부작용이 보고된 바 있다고 한다.

 

물린디, 버물리 등 같은 제품에도 물파스가 아닌 크림형 타입으로 '키드', 어린이 전용으로 나오고 있다.

이런 제품들은 멘톨 등의 시원함을 느끼게 하는 성분을 빼고 대신 보습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들어갔다.

 

이보다 심할 땐?

 

단순히 가려운 게 아니라 피부가 미친 듯이 붓고 붓기가 번질 때가 많다.

그땐 스테로이드 연고 사용하는 게 마음 편하다.

괜히 스테로이드 피하겠다고 참다가 긁어 상처 나고 짓물나고 고생ㅜㅜ

다만, 긁어서 상처가 난 상태에선 스테로이드 연고 바르면 안 된다.

 

그렇다면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는 것도 방법.

혹은 모기를 너무 많이 물려 범위가 넓은 경우도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는 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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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긁어 진물이 났다면?

 

에스로반, 후시딘 같은 항생 연고를 바를 것.

모기 물려 가려울 땐 후시딘, 마데카솔과 같은 연고는 별 도움이 안 된다.

 

 

 

그냥 단순 모기가 아니라 말벌 등에 쏘였으면?

 

당장 병원에 방문해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을 것.

 

 

이것도 저것도 여건이 안 된다면?

 

1. 물린 걸 깨닫자마자 물 + 비누(알칼리성)로 씻어낸다.

2. 가려울 때마다 헤어드라이기든 뜨거운 물이든 뭐든 뜨거운 걸 댄다.

 

개인적으로 얼음 같은 건 효과 1도 없고, 뜨거운 걸로 지지는 게 진짜 가려움 없애는 데는 최고다.

 

But,

가볍게 물렸을 땐 모르겠는데 심하게 물려 땡땡 부었을 땐

이렇게 해서 여차저차 고생해서 낫더라도 새카맣게 색소침착 생긴다.

붓기가 심할 때 붓기 빼는 데는 스테로이드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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