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암을 유발하던 빌런들 명단
우한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가 아주 난리다.
중국에 이어 2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나라라는 오명을 쓰게 됐고,
해외 각지에서 코리아 포비아 현상이 일고 있다.
틈만 나면 뉴스를 챙겨보는데 볼 때마다 혈압이 오르는 게 느껴진다.
우리나라가 이 정도로 국민성이 별로였나 싶게 확진자들의 태도가 그지같은 경우가 종종 보인다.
생각이 부족하고, 이기적인.
모범 사례라던 7번 확진자의 퇴원 이후,
그런 훈훈한 기류라곤 1도 없이 '나 때문이 아니라느니, 나도 피해자라느니' 속이 터진다.
그중 내 기준 암을 유발한다 싶을 정도로 짜증났던 사람들을 모아봤다.
이 사람들의 태도 결코 잊고 싶지 않다.
본인들도 두고두고 '내가 저랬구나. 저렇게 피해를 주고 살았구나.' 깨닫길 바란다.
이 사람들은 치료비를 본인이 부담함은 물론 주변에 피해를 준 사람들에게 보상을 해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
1. 3번 확진자
이전에 이 사람 때문에 열 받아서 글 쓴 적도 있다.
우한에서 와서 약국에서 약 사먹고, 죽집에서 죽 사먹으면서도 여기저기 알차게 돌아다녔다.
와중에 6번 확진자를 감염시키고, 더불어 6번 확진자 가족들까지 코로나 환자가 됐던.
확진자라고 판정 받은 이후에도 말을 번복하고, 악플 때문에 힘들다, 나는 잘못이 없다는 등 숱한 짜증을 유발했다.
'난 잘못없고, 제발로 찾아가 검사받은 사람에게 뭐라하면 누가 검사 받으러 가겠냐'는 생각에 변함이 없을까 궁금하다.
솔직히 이후 몇 번 확진자들도 되게 짜증나게 많이 돌아다녔던 거 같은데,
(결혼 준비한다고 지하철 타고 돌아다니고.)
이제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고 짜증 유발 스케일이 너무 커져서 그들은 잘 기억에 나지 않는다.
2. 대망의 31번 확진자.
신천지 + 씨클럽(다단계로 추정. 이 회사에 대해 말하길 꺼리는 걸로 알려짐) + 나이롱 환자(로 추정. 본인은 아니라고 주장)
교통사고 당해 입원한 상태로 밥 먹으러 나가고, 예배보러 나가고.
할 말이 너무 많아 다 적을 수도 없다.
병원에서 코로나 검사를 권유받았으나 수차례 거절.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의 비난은 또 싫었던 모양이다.
인터뷰를 한다.
억울함 쏟아내며 죽어도 나는 검사 권유를 거부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바로 병원 측에서 반박한다.
'수차례 검사를 권유했으나 거부했다.'
31번 말을 믿을 것인가 병원 말을 믿을 것인가.
지금 상황에서 너무 명확한 거 아닐까.
3. 대구에서 수원으로 올라와 확진 판정 받은 가족
31번 확진자 이후로는 하도 확진자가 많아 몇 번인지도 모르겠다.
참 대단하다.
대구에서 감기 기운으로 약을 복용하던 사람이 ktx를 타고 수원으로 온다.
그것도 임신한 딸의 집.
오자마자 딸의 집으로 가지 않고 팔달구 보건소로 가서 코로나 검사를 받는다.
이쯤되면 본인은 코로나라고 의심하고 있었던 거겠지.
이후 부인이 확진 판정을 받고
아들이 확진 판정을 받는다.
이렇게 판정받기 전까지 이 가족은 수원을 돌아다니며 음식점, 마트, 카페 등을 다닌다.
심지어 집으로 가구업체 직원 등을 불러 만났다고 한다.
찾아보니 그래도 마스크를 끼고 돌아다녔다고 하는데,
음식점에서 마스크 끼고 밥 먹었을리는 없고.
4. 용인 첫 확진자
이 여성은 설연휴 이후 대구 간 적 없다고 줄곧 진술한다.
하지만 시에서 감염경로를 수상히 여겨 조사를 하던 중에,
질본으로부터 대구 신천지 집회에 해당 여성이 있었음을 통보받는다.
해당 여성은 아버지와 할머니가 사는 대구 집 앞에서 아버지의 차에서 내리는 모습이 CCTV로 확인됐다.
해당 여성 아버지는 '나는 신도이지만 딸은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아버지와 할머니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걸 참으로 눈물 겨운 자식 사랑이라고 해야 할까.
5. 신천지
할.말.하.않.
코로나 관련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거나, 검사를 거부하거나,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은 처벌할 수 있다던데.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