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코리아에서 역학조사관의 하루를 담은 영상을 유튜브에 업로드했다.
그래서 봤는데,
지금 나 답답하다고 짜증 나는 건 일도 아니다 싶은 마음이 들었다.
빌런들의 행태를 기사를 통해 접하고 울화가 치미는 건 일도 아니다 싶었다.
그들을 직접 대하는 사람들은 그 마음이 오죽 답답할까.
수원시,
광화문 집회 갔던 사람 신고된 것만 300명.
격리 대상자들인데 명단 자체 확보가 안 됨.
그리고 접촉자를 직접 가려내야 하는 사람들의 하루.
퇴근 못하는 게 일상.
밥 먹는 시간 제외하고 계속 일만 하는 중.
접촉자를 찾아내는 게 역학조사관의 일.
조사 후 자가격리 판정을 내리면 저항이 많음.
'해코지하겠다, 소송하겠다.'
영상보면,
광화문 집회 갔다왔다고 괜히 그러는 거 아니에요?
하는 사람도 있음.
에휴.
그래서 이해해달라고 무릎 꿇고 부탁한 적도 있음.
조사 과정에서 남편 이름을 묻자 상관도 없는 사람이라고 말 안 함.
남편이 일 못 나가니까 말하지 말라고 했다 함.
조사관들을 믿고 제발 거짓말하지 말라 부탁하심.
(조사하면 불륜이 드러나는 경우도 있다는데,
그래서 더더욱 거짓말들을 하는 듯.
그러게 왜 떳떳하지 못할 짓을 하나.)
'이 모든 노력으로도 막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 때 공포스럽다.
더 이상 확진자 조사 자체가 의미 없어질까,
내가 지금껏 뭘 했나 그런 생각이 든다.'
...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의미가 없어지는 순간이 올까 두렵다는 말씀에 가슴이 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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